모든 분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윈스턴을 즐겨하고 모스트로 하는분들은

'내가 항상 점프로 무언가 해야한다. 뒷라인이든 딜러든 점프로 물어뜯어야 한다' 

이런 생각에 매몰되어 있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티어랑 크게 상관없이)

보통 이런 생각을 가지고 윈스턴을 하는분과 게임을 할 때는 같이 들어가주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는데

팀 여건상 그게안되면 여러모로 팀이 터지는 경우가 잦은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 좀 친다는 윈스턴 플레이어들이 많이 하는 플레이 하나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상황.

대부분 공격상황에서 1번으로 뛴 후 피를 빼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죠, 최악의 경우 상대 탱커나 딜러에게 마무리 당할수도 있고요.

보통 적 딜러 힐러가 보통 A지역에 대부분 있지만 BC에도 한명쯤은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혼자 점프를 해야하는 상황 (내가 1번으로 점프하면 적 5명이 나를 쳐다보는 상황) 이라면 1번보다는 2번 혹은 3번쪽으로 첫 점프를 활용해서 상대의 대응을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물론 우리 조합 상대 조합을 모두 고려해야 하겠지만. 

머리 아프니까 딱 윈스턴 입장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어느정도 길게 점프를 했다면 포킹도 맞았을거고(hp400~500정도) 점프쿨도 대략 3초정도 남아 있을거예요.

만약 상대가 나를 많이 보지않는다면 우클릭 포킹을 하면서 A지역 밑으로 슬슬 붙으면서 힐팩을 챙기고 남아있는 방벽과 함께 2번째 점프를 사용할수도 있을거예요.

상대가 나를 강하게 포커싱한다면 방벽을 쓰면서 우클릭 포킹도 함께하며 다음 점프는 아군 힐러들이 힐을 줄수있는 위치로 점프를 하는것이죠. (보통 이상황에서는 상대 탱커가 A지역에서 B나 C로 붙어야 하기 때문에 한큐에 터지는 경우는 거의 없음)

뭐 정답은 아니지만 혼자뛰는게 너무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이런식의 점프활용도 상대의 시선을 끌어주고 탱커의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식으로 좌우로 흔들어도 아군쪽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면 탱커입장에선 답답하고 숨이막히는건 마찬가지일거예요.

그래도 '뛰어야한다'라는 일념하나로 A지역으로 점프 후 산화하는 것 보다는 영향력은 조금 적지만 상대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이런식의 점프도 많이 활용해 보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대 힐러나 딜러 입장에서 보면 저 옆에서 원숭이가 우클릭 포킹만 해도 아군에게 저거 보라고 핑을 찍을 수 밖에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66국도가 생각났지만 다양한 맵에서 활용이 가능할것이고 상대가 어떤조합이어도 대부분 유효할거예요. 중요한건 좌우 점프할 때 너무 열린곳으로 점프해서 무조건 방벽을 써야하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는것.

그리고 저도 탱커 유저이지만 이런식으로 조금 얍삽?하게 플레이하면 재미도 좀 있고 생존을 위해 막 머리굴리고 몸부림 치는 경우가 적어지다 보니 여러모로 편해지더라고요.

혹시 질문 남겨주시면 제가 본다면? 답변 최대한 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