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가 부계정을 만들어 경쟁전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2. 양학을 '교육적'이라고 포장해 컨텐츠화해서 돈버는게 문제다

둘 중 뭐가 문제인거임? 2번이라는 사람들 입장에는 공감할 수 있음. 나도 그 컨텐츠의 교육적 효용성은 의문이니까.

근데 1번이 문제라는 사람들 입장은 동의할 수 없음. 그럼 게임 잘하는 사람들은 부계정을 아예 만들면 안되겠네? 자신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상대가 양학당할걸 알고도 경쟁을 돌리는건 (몇몇 사람들의 표현을 빌리자면)비도덕적인 행동이니까?

나는 이 문제에 왜 도덕성이라는 거창한 논제까지 나오는지 모르겠음. 그냥 블자가 허용한 부계정을 만들었고, 열심히 게임했고, 배치 결과를 받았고, 실력이 좋아 n연승을 해서 결국 자기한테 맞는 티어까지 도달했음. 그냥 이게 전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