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비디오게임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에서 오버워치 리그 프로들을 상대로 한 질문 중 "블리자드 본사로 몰래 들어가 오버워치 내의 영웅을 없앨 수 있다면 어떤 영웅을 삭제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의 선수들은 망설임없이 "메르시"를 꼽았다.

LA 발리언트의 실크쓰레드(테드 왕)는 "오버워치같은 1인칭 슈팅게임에선 부활이란 기술 자체가 플레이하는 재미나 관중들의 보는 재미도 반감시킨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IDDQD(안드레 달스트륌)는 "실력 기반 fps게임(Skill based fps game)에선 부활 자체가 게임에 존재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드림캐즈퍼(조나단 산체스)는 "상대팀이 실수를 했을때 킬을 따내고 그걸 발판삼아 팀 싸움을 이길 수 있어야 하는데, 메르시가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 모든 상황이 리셋되고 똑같은 실수를 번복하길 바래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선수들의 불만은 대부분 메르시의 "부활"에 집중되었다. 위도우메이커 플레이어가 뛰어난 에임으로 멋지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해내 킬을 따내도, 메르시가 죽은 영웅 근처로 걸어가서 (아무런 스킬이나 에임을 요구하지 않는)단순히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걸 무효화 시켜버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단 한명 다른 의견을 내놓은 선수가 바로 댈러스의 칩샤엔(세바스티안 위드룬드)이다. 칩샤엔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엔 메르시를 삭제하고 싶다고 대답 했지만 곧바로 의견을 바꾸었다. "메르시를 삭제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메르시가 많은 플레이어들을 오버워치를 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메르시가 없었으면 오버워치를 하지 않을 사람들도 메르시 때문에 오버워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메르시만 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메르시는 중요한 영웅이라 생각하고, 삭제하기보다는 (너프를 통한) 밸런싱을 하는게 옳다고 본다. 메르시보다는 랜덤 스패밍을 하는 정크랫을 삭제하고 싶다." 라고 본인 의견을 내놓았다.



http://m.ign.com/videos/2018/01/13/overwatch-league-pros-hate-mer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