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쁜이, 나한테 치킨 한 동이가 있는데 말이야..."

"오, 이런..."

"스카웃이 아직도 저 문장을 써먹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전 레나 양이 진짜로 신경 안 쓰고 있다는 게 더 놀랍군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귀엽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 말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제각기 다르고 고유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제가 보기엔 당신같은 사람... 도..."

"네, 앙겔라 양?"

(구구구)

"...좋아요, 그건 꽤 괜찮았다고 인정해야겠네요."

"마음에 들었다니 기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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