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정된 친구입니다.



댓글에 보니 송토르는 수염으로 입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입을 지우고 수염을 크게 해보았습니다.

이러니까 확실히 할아버지 느낌이 나네요.

사소한 변경 하나로 색다른 맛이 납니다.



지금부터는 새로 추가된 친구들입니다.



제가 사실 겐지를 안하려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떻게 맞춰도 철가면이 입이랑 코를 가리는 데다가

볼빵빵 토끼의 비율에 맞추려면 입가리개랑 바이저를 

억지로 수정해야하거든요.


다른 고글 캐릭터 (트레이서, 루시우, 위도우, 솔저, 시메트라) 

같은 경우에는 그냥 눈을 가려버렸는데


겐지 같은 경우에는 눈까지 아예 가려거리면

전~~혀 합성을 한 이유도 없고 스프레이에 귀만 달아놓은 이상한 느낌이길래

겐지만 특별히 반투명으로 해주었습니다.


이리저리 고민을 해보다가 이 정도에서 타협을 했습니다.

사실 할 생각 없었는데 왠지 겐트위한을 완성시켜야 겠다는

왠지 모를 '사명감' 같은게 갑자기 생겨서.. 만들었다죠.



송스턴입니다.

윈스턴 스프레이는 그 자체로 볼빵빵 토끼를 완전히 덮어버리는지라

처음부터 그냥 포기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고릴라 얼굴을 그대로 가져올 필요가 없잖아?!'

라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고릴라 얼굴은 버려버리고, 

안경과, 코, 입과 피부색만 가져왔더니

생각외로 괜찮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고릴라에서는 멀어졌지만 어차피 이 시리즈는

'토끼'를 만드는 거지 고릴라에 억지로 토끼 귀를 붙이는게 아니거든요.


이 정도면 충분히 윈스턴이라고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로드호그 스프레이는 눈과 눈 사이가 굉~장히 벌어져있는지라

볼빵빵토끼랑 눈을 맞추기 어려워서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스프레이 전체 면적은 볼빵빵 토끼랑

어느 정도 준수한 사이즈 매칭이 되길래

아예 생각을 바꿔서 눈 구멍을 토끼 눈에 맞춰 새로 뚫어주고,

방독면 콧구멍(?)을 살려서 밑으로 내려주니

어느 정도 괜찮아졌습니다.


원래 스프레이에는 눈구멍 위에 회색 렌즈가 있는데

겐지와 다르게 이 경우에는 반투명으로 하느니 

렌즈가 없는게 나은 것 같아서 빼주었습니다.




래빗워치 시리즈는 이걸로 끝입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파라.

그렇게 어려워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지라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이~~상하게 다 어색합니다.

아 진짜 뭔가 될 것 같은데 안되어서 몇 번을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했다죠.


리퍼, 라인하르트, 젠야타는 이리저리 잘라도 보고, 늘려도 보고, 줄여도 보고

별 짓을 다 해봤지만 뭔 짓을 해도 안어울려서 포기했습니다.

손으로 아예 새로 그린다면 또 모르지만 전 안됨...


능력자 분들 계시면 한 번 해주세요 ㅠㅠ

얘네는 제 능력 밖입니다.


그리고 바스티온은... 가능하기나 한가?!?!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이런 티셔츠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한 번 티셔츠 디자인 몇 개 올려봅니다.





솔저송 티셔츠입니다. 

얘는 왠지 파란색으로 하고 싶었어요.




이번엔 송겔라 디자인입니다.

예~전 부터 메르시 날개는 후드나, 티셔츠, 그 외 상의의

등쪽에 그려서 입고다니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천사날개 티셔츠 같은것도 있잖아요. 비슷한거죠.


그리고 솔저송 어깨에는 없는 오버워치 마크를 송겔라에는 넣어봤는데

있는게 좋은건지 없는게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있는게 좌우 대칭으로 좋을 수도 있지만

너무 치렁치렁 정신없는 디자인일 수도 있어서..

취향차이인가...?


그나저나 Koverwatch 폰트를 썼는데도

제 실력이 영 아니올시다여서 문구가 조금 허접해보이네요.

뭔가 좀 세련된 디자인으로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누군가가 올린 송아나 스프레이 장난이

이렇게 일을 크게 벌릴 줄은 몰랐네요.

한 번 다른 캐릭터 만들어 보겠다고 건드렸다가

뭔가 엄청난게 되어버렸어...


바로 전 글을 메인에 걸어주신 인벤에 감사드리고,

또 제 팬아트를 좋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다시 말씀드리지만 티셔츠는 

제가 따로 만들어서 팔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그럴 여유도 없을 뿐더러 겁나기도 하고..


블리자드에서 직접 팔든가, 

다른 회사에서 블리자드랑 계약해서 대신 팔게 된다면 모를까 말이죠.


어쨌든 제가 올린 이미지들은 맘껏 퍼가시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영리목적이나, 본인이 만든 것으로 사칭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어쨌든 여기까지!

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고향 오고가는 길 안전하게 잘 갔다 오세요~




덧.

아, 글 쓰다보니까 디바도 티셔츠 디자인 아이디어가 떠올라버렸네.

명실공히 래빗워치 주인공인데 얘가 없는게 사실 가장 말이 안되잖아..?

근데 얘는 앞이랑 어깨에 넣을 건 많은데 등짝에는 뭘 넣어야 될 지 모르겠다...


디바 티셔츠는 등짝에 넣을 디자인 생각나면 나중에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