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 : 퍽퍽 하아 이런 이얼음 아무리해도 안부서지는군 치글러 쟤들이 왜저러는지 알아?
치글러 : 그 그게 그러니까
맥크리: (덜덜떨고 치글러는 보며) 휴우 뭐 말하기 어려우면 말하지  않아도되 (자신의 상의를 벗어주며) 일단 이거라도 입어 다행이 긴팔이라 좀 따뜻할거야
치글러: 그치만 맥은(부끄러워하며)
맥크리 : 아 신경쓰지마 아마리 부사령관님한테 지옥특훈받을때 영화30도에서도 바지하나만 입고도 살아남은걸 뭐 이정도추위는 추위도 아니지
치글러: 고마워 맥 (옆에앉아있는 맥크리를 살짝바라보며)사실 아까 적한테서 날 구해줬을때 내가 맥을 좋아하게 됬나봐
맥크리: (얼굴이빨개지면서) 뭐 뭐 가 갑자기 무슨소리야 그럼 같이 밥먹자고 한것도 산책나가자고 한것도 그의상을 입은것도 하나랑메이가 우리둘을 가둬놓은것도 전부다?
치글러 : 전부다는 아니야 하나랑메이는 연애경험이 풍부하니까 내얘기를 들어주다보니 이렇게 됬네 하하.. 나 참 바보같지... 저기 맥 잠시 옛날얘기해도될까?
맥크리: (치글러를 바라보며) 어 어 그래
치글러 : 내가 어렸을때 우리보모님은 옴닉전쟁당시 날 지켜주시다가 돌아가셨어 죽지전에 마지막으로 남겨주신말은 웃으렴 앙기
맥크리: 앙기?
치글러 : 우리부모님이 날 불러주실때 부르는 애칭같은거야 그후 난 보호시설에서 자라면서 거기계신 선생님이 자신의 꿈이은 무엇인지 한명씩 발표해볼까? 라고 말씀하시길래 사람들에게 웃음과희망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선생님은 어머정말 멋진 꿈을 가졌구나 앙겔라는 분명앙겔라라면 멋진 의사가 될수있울거란다 라고 말씀해주셨지 그땐 난 정말로 기뻣어 그후로 보호시설의 책들과 학교의도서관은 물론 국립도서관에 있는 책까지 찾아가며 의학쪽으로만 죽어라매달렸어 그결과 난 내가원하던 의사가 되어있었지 그렇게 어느날 오버워치에서 전화한통이 왔어 당신이 원하는데로 지원해줄테니 우리한테 오라는거였지 그당시 난 오버워치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있었어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부를뿐 물론 오버워치도 폭력만 가지고 활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난 그방식이 너무 싫었어 그래서 난 완고하게 거절했지만 어느옴닉전쟁으로 폐허가된 마을에가보니 이젠 내 힘만으로는 사람들을 구하는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키진 않았지만 오버워치에 합류하겠다고 했지 그리고 오버워치요원들과 하나 둘씩 지내가며 정말 잘왔다고 생각했어 맥 말대로 아마리 부사령관님은 정말 엄격하시드라 권총을 단한발도 못맞추는걸보고 당시 오버워치 최고의 사격실력을 가진 사람을 붙혀주며 치글러 이과역에 10발 이상이라도 못맞추면 의학팀에서 빼버릴테니 그리 알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시던데 그때 온몸에 한기가 들던게 아직도 기억이나
맥크리 : 하하하 부사령관님이 그런구석이 있으시지 훈련이외에는 누구보다 자상하시지만 훈련때 만큼은 왠만한맹수도 저리 가라할정도의 무서움을 갖추시도 계셨으니까
치글러 : 응 맞아 난 어떻게 들어온 오버워치인데 겨우 그런일로 쫒겨나기 싫었어 죽어라 연습해서 결국 구경총알이 아닌 지금의 키리세우스블래스터로 바꾸니까 합격할수가 있었지 하지만 그사건으로 인해 오버워치는 해산 및 요원들은 뿔뿔히 흩혀지고 다시 재소집될때까지 난 계속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연구와공부에 몰두했지 그결과 37살나이때까지 연애한번못해보고 모태솔로 살고있었지(살짝웃으면서) 그러고보니 맥은 어쩌다가 오버워치에 들어오게 된거야? 그때는 블랙워치 소속이라 별 얘기도 못해본거 같은데
맥크리 : 나 말이야? 글새 자진해서 입단했다긴보다는 강제로 들어오게됬다고 하는게 맞겠지
치글러 : 강제로?
맥크리 : 그래 어디서 부터 얘기하면 좋을까 난 어렸을때 부모님둘다 알코중독자 셨지 술만 마시면 주먹이 나한테 날라왔어 9살때 쯤이였나 난 도저히 참지못하고 집을 뛰쳐나왔어 그러고는 어둠에 몸을 맡기며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나 스스로 지킬수있게 강하게 살려고 죽을힘을다해 노력했지 그결과 미국에서 제법큰 이름을 날리는 갱단에 입단해서 17세에 간부로 승진하며 66번도로에 허름한 주유소에서 책임자로 임명됬지
치글러 : 아 그러면 도로에 문닫은 주유소가 맥의
맥크리 : 그래 내가 몸담고있던 갱단의 아지트중 하나 였지 어느날이였어 왠 다쓰러져가는 차를 몰고 허름하게 옷을차려입은 흑인 남자가 와서는
흑인남자 : 기름좀 넣을수있나?
맥크리 : 라고 물었지 하지만 난 그때 눈에뵈는게 없어서 당신한테 줄 기름같는건 없으니까 꺼지시지 하면서 총구를 겨누웠어 그랬더니 그남성은
흑인남자 : 소문대로 성질이 포악하시군 제시맥크리 라고했지
맥크리 : 그순간 난 뭔가 이사람 보통이 아닐거 같다는 생각에 총을 내리면서 당신뭐야 라고 말했지 그러더니
흑인남자 : 좀 구해줬으면 하는 물건들이 있는데 당신이 그 일에 제격이라고 해서 말이야
맥크리: 난 그사람을 의자에 앉혀서 거래할 내용을 들려주웠고 그 물건들의 가격을 말했지 그랬더니 그자는
흑인남자 : 에이 현금박치기 인데 조금만 에누리해주시기 라고했지
맥크리 : 하지만 난 요즘같은 세상에 에누리가 어디있나 약탈이 판을 치고있는 세상에 그러자 그남자는
흑인남자 : 좋아 그럼 나하고 내기를 하나 하지
맥크리 : 내기?
흑인남자 : 그래 저기보이는 바위에 술병5개 갖다놓고 누가 더빨리 깨트리나 하는거지 만약 내가 이기면 에누리 그쪽이 이기면 두말없이 제값을 주도록하지
맥크리 : 그당시 난 사격엔 관해선 누구보다 자신있다는 오만에 빠져있어서 그래서 마침 할일도 없을겸해서 그 내기를 받아들였지 좋아 당신이 이기면 이만큼의 물건을 주문한건 당신이 처음이니까 에누리는 물론 서비스를 몇개 더 구해주도록하지
흑인남자 : 그거 고마운 일이군 그럼 시작하지
맥크리 : 그렇게 내기는 시작됬고 결과는
치글러 : 맥의 패배?
맥크리 : 그래 그것도 보고도 밑을수없는 사격실력에 압도당했지 결국난 약속한대로 에누리는 물론 서비스물품까지 주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남자는 유유히 살아졌지만 그게 내 인생의 종지부일줄을 몰랐어 다음날 난 아무런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블랙워치한테 잡혀버리고 말았던거야 나와 내기했던 자는 블랙워치의 수장이자 현탈론에 일원이 가브리엘 레예스였지 난 연행되가던중 레예스한테 도저히 거절할수없는 제안을 받았어
레예스 : 이봐 애송이 그실력에 깜빵가서 콩밥먹기엔 아까운실력인데 블랙워치에 들어와
맥크리 : 뭐 오버워치?
레예스 : (머리한대때리며) 블랙워치다 블!랙!워!치!
맥크리 : (헛웃음을 지으며) 나보고 정의를 위해서 살아가라 이말인가?
레예스 : 어차피 깜빵에서 콩밥먹으면서 살다가 죽는것보단 낮지 않겠어? 뭐싫다면 니 마음대로해라
맥크리 : 재미있는 양반이시군 좋아 이대로 감빵갈거 죽기아니면 까부러치기지 한번해주겠어 그 블랙워치라는거
레예스 : (훗) 성질 만큼이나 성격도 화끈한놈이로군 신고식은 좀 거칠테니 각오하라고 신입 그리고 환영한다 우리블랙워치에
맥크리 : 그렇게해서 난 그날이후로 블랙워치 소속이됬지 처음엔 나도 치글러 당신처럼 적응을 잘 못했지만 모두와 같이 일해가면서 여기들어오길 잘했군싶었어 레예스도 훈련은 엄격했지만 아마리 부사령관님하고는 비교가 되질않았어 하하 정말 훈련때만큼은 자비도 없으신분이셨지만 어느날 같이나간 실전임무때 왜 사람들이 아마리부사령관님을 존경하는지 알겠드라 지독한훈련뒤에 숨겨진 따뜻한 친절과 무엇보다 동료들을 먼저챙기는 마음까지 그후로 난 아마리 부사령관님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어 하지만 부사령관님이 실종됬었을때 오버워치가 해체되었을때 나도 부서지는줄 알았지만 윈스턴이 오버워치를 재소집하고 아마리 부사령관님이 돌아오셨을때 정말 여기오길 잘했구나 싶었지 게다가 날 유혹하기위해서 대담한 차림을 한 어여쁜 아가씨까지
치글러 : (얼굴이빨개지면서) 아 아니 그 그게
맥크리 : 하하하하
치글러 : (일어서서 맥크리가 벗어준 상의를 벗고 바니걸슈트를 벗으며) 맥..
맥크리 : (옆으로 돌아보며) 뭐 뭐하는거야 치글러 옷은 왜 벗ㄱ
치글러 : 그래맞아 나 맥을 좋아해 그래서 말인데 (가슴을 가리며) 솔직히 말해줘 나 매력적이야?
맥크리 : 하하 이것참 (일어서서 치글러를 벽쪽으로 몰고가며) 당연하지 치글러 나 같은 놈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정말 괜찮겠어? 내가 처음상대인데도? (속으로-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예쁘구나 아름다운금색 머릿결 빨간입술에 37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하얀피부와 몸매 그리고 살짝 만졌을때의 부드러움 치글러를 처음봤을때 무슨영화에나 나오는 모델이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이정도일줄은 정말 왜 이런사람이 여태 애인하나 없었으며 나를 선택했나 하던것도 잠시)
치글러 : (맥크리목에 팔을 감싸며)응 맥이니까 괜찮아
(그다음은 알아서 상상하세요 착한 오버워치 영웅은 몰라도된답니다^^) 약3시간후 치글러의 개인 집무실
맥크리 : 그래서 할말은?
하나&메이 : 자 잘못했어요 ㅠㅠㅠ
하나 : (속으로) 맥크리아저씨의 설교는 계속되었지만 두사람목에 희미하게 보이는 이빨자국과 손톱자국을 보며 아싸!작전대성공 하며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다 오늘도 오버워치의 하루는 평화롭게 지나가는구나




결국 써버리고 말았네요 안녕하세요 메르시를 주 영웅으로 하고있는 유저입니다 평소에제가 좋아하는 메르시와 말투가 매우 신사적이여서 존경하는 맥크리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주신 기라긴세월님의 메르시의핑크빛하루와 메르시의 메르시의과거를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고계시는 강철안개님 이두분의 작품을보고 한번써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쓰는거라 다소 미흡하고 의아한 부분도 있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시구요 문제가 될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부분때문에 짤리진 않겠지 흠흠) 머지막으로 기라긴세월님과 강철안개님께 감사와 찬양을 보내며 모든메르시유저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