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15화로 결말을 지으려고 했는데, 점점 살을 붙이다 보니 언제 끝을 맺을지 감이 안옵니다.
요즘따라 이 만화를 그리는 일에 딜레마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화로 실현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2차창작인 이 만화를, 장기간 그리는 일에는 가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계속해서 만화를 그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