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보고 개인방송도 보면서 오더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생각함.
마이크써서 오더도 하고 영웅 폭좀 넓히겠다는 목표를 잡음.
마이크도 사고, 탱 2마리(윈스,라인), 힐2마리(메르시, 아나)를 계속 해봄.

힐러 할땐 포지션과 궁배분 뒤도는 겐트 브리핑 위주
탱커 할땐 포커싱과 이니시 개시

나름 만족하게 했다고 하는데 이게 안하던걸 해서 그런가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워도 승률은 그닥이였음.(3200->2470)
보면 알겠지만 메르시 빼곤 상노답 승률을 갖고있고, 내가 탱을 픽해도 "님 메르시 유저시네요 메르시하세요"
이러한 상황까지옴.(이때 메르시 승률 53, 나머지는 40%넘는게 없었음 ㅋㅋㅋ)

그러다가 골드랑 잡히는거보고 "와 내가 이렇게 노답인가?" 싶어서 그냥 하던대로 메르시하고, 마이크도 끔.
그러니까 이상하게 점수가 계속올라감 ㅋㅋㅋ
올라가면서 생각한 몇개 적어봄.

1. 엄폐
시각보단 사플을 중요시하는 캐릭이다.
상대편 라인을 보지마라. 같이 드러눕고 욕먹는다. 자리야랑 눈마주치마라. 1인 중력자탄이다.
우리편이 뭐하는지만 봐라. 가장 전방에 있는 탱커의 움직임이 싸움의 흐름을 보여주고, 우리팀 체력이 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나타낸다. 엄폐하면서 힐주는 것을 생활화 하자.

2. 포지션의 자유도
1.2선 ~ 2.5선
무엇보다 메르시는 정당하게 한타에서 잠깐 빠질 수 있는 몇안되는 캐릭임. 그말은 상대의 궁을 계산해서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됨.
예를들어 상대방에 궁이 없다면 1.2~1.5선에서 빨대를 쉬지않고 꼽고있을 수 있고,
상대의 위협적인 궁이 있다고 하면 2선이나 아예 아나만 빨대 꼽고 저멀리 있어도 된다.
부활이 있을 땐 적당한 곳에 숨는건 당연한 것이니 생략.

3. 어그로 분산
아나 목숨 <<<<<<<<<<<<< 메르시 목숨
난 용검에 스치지도 않겠다라는 마인드로 게임에 임해야하는게 중요하다.
메르시는 고에너지 자리야급으로 생존이 중요하며 상대방도 이것을 알기 때문에 메르시를 죽이러 올 것이다.
힐러를 견제하기 위해서 애들이 도는 것을 봤다면 아나가 나를 힐해주길 바라지말고 적 반대편으로 숨자.
그럼 바로 앞에있는 아나를 오지게 물어댈 것이다. 이때 아나의 힐증폭에 메르시 힐이면 왠만한 에임 아니고선 못잡는다.
혹여 잡히면 부활 쓰면된다. 근데 내가 죽으면 방법이 없다.

4. 힐 집착ㄴㄴ
힐 <<<<<<<<<<<<<<<<<<<< 생존
플레가 메르시 모스트 유저가 매우매우 많더라. 3판당 한두번 꼴로 메르시 모1 유저를 보면서 느낀건데
탱들이 서로 맞대면서 싸우고있을 때 탱들 힐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힐을 꼽으면서 메르시 견제를 누가 담당했나를 파악하고, 우리팀 딜러나 힐러를 적과 일직선상에 두어야한다.
힐을 잠깐 멈추더라도 견제를 받지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며, 익숙해 진다면 이런 포지션을 잡으면서 힐을 쉬지않고 
할 수 있다. 쓰고보니 3번하고 비슷하네

5. 부활
메르시 궁차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부활은 오버워치 내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게이치 차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쿨을 빨리 빨리 돌려주는게 좋다.
'이놈이 살아나면 대치구도를 이어갈 수 있다.' 싶으면 1인 부활도 좋은 부활이 될 것이다. 보통 메인탱커나 궁을 품고
죽은 애들이 그러하다.
5:6으로 궁 5개 쓸거면 6:6으로 머리수 맞춰놓고 궁 5개 쓰는게 그나마 비빌 가능성도 있고, 궁도 빨리차기 때문에
대치가 길어진다면 부활을 한번 더 쓸 수 있다.
자기무적이 생기면서 좀 더 과감하게 부활을 쓸 수 있게 됬다. 맘껏 쓰자.

6. 겐트윈 드리블
메르시가 겐트윈보다 수준이 높다고 생각될 때 쓰는 방법.
쓰기 매우 힘들고 3번하고 반대되는 내용인데, 상대의 귀찮은 짤짤이들의 어그로를 다 받아내면서 힐을 주는 것이다.
짜증나는 파리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나를 쫓아오게 만들면서 빡딜을 넣을 수 없는 위치로 쉬지않고 이동 하는 것이다.
파리들 입장에선 보이니까 물어야겠는데 잡히질 않으니 포풍 딜로스가 발생하여 게임이 쉽게 돌아감.
초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므로 왠만하면 추천하진 않음. 나도 파르시일 때만 해봄.

마무리
플 ~ 다야 구간의 일주일 동안 경험담.
궁계산은 모든캐릭 공통이고, 많이 죽어봐야 몸이 위험을 감지하는 거여서 생략.
쓰고보니 죄다 겐트윈 견제 포지션 잡는거 밖에 없네.
부활 쓸 때마다 애들 ㅂㄷㅂㄷ거리는게 눈에 보여서 더 꿀잼.


요약
널 살려줄 사람은 없다. 포지션 잘잡자.
남들보다 잘살고, 남들보다 궁 빨리채우고, 남들보다 궁 많이 쓰면, 캐리함.
플레 메르시 모스트 왜캐많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