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길게 안쓰려했는데 다시 적어봄

1) 쫄보플레이 하지마라.

가끔 겜끝나고 칭찬카드에서 너네팀 탱커가 임무기여시간 3분, 4분 이런애들 있을지도 모르는데 유형은 다양하겠지만 그중 90%는 게임에 기여하는거 하나없이 버스탄 유형임. 탱커 포지션은 방벽치고 매트릭스켜고 거점에 지박령으로 눌러있는게 아님. 그러고싶으면 오리사 하면 됨.

탱커를 픽했으면 아군 딜러가 적진에 들어갈때, 빠져나올때 길을 열거나 케어를 해주는게 당연한 역할인데 그냥 거점에서 가만히 방벽켜고 보이스로 '아 님들 빼요' 이러는건 방관자밖에 안됨. 팀들이 전부 앞이라면 차라리 죽더라도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팀을 도우러 가야함. 팀 다죽고 혼자남아서 '앞에서 존나무리하네' 이러고 찡찡대는건 꼭 팀탓할건 아님. 그 상황에서 탱커가 같이있었다면 안밀렸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2) 영웅심리에 빠지지 마라.

그냥 무리하지말라는거임. 위에서는 가만히있지 말라그러고 여기선 무리하지도말라 그러면 대체 어쩌라는거냐 할수도있는데,  탱커 역할이 뭔지 다시 새겨보길 바람. 웬만한 탱커는 적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기술하나씩은 있는데, 그걸 활용해야함. 그걸로 최전방 포지션잡고 무리하란게 아니고, 팀 서포트하면서 최소한의 딜링과 상대 포커싱을 흐리게 하는게 맞음. 즉, 탱커는 정해진 포지션이 없음. 팀들이 움직이는 곳이 곧 탱커의 포지션임.

3) 탱커부심 부리지 말자.

내가 플레때는 올라운더여서 암거나 다했는데, 탱커나 힐러를 할때면 '내가 탱커해주잖아' 이딴 마인드로 정치하곤했는데, 탱커잡고 부심부릴거면 탱커를 하지 말자. 차라리 힐러잡든지 수비영웅을 잡는게 나음. 진짜 탱유저보면 자기 탱한다고 부심부리는 일 없음. 그게 자기가 가장 잘하는 영웅인걸 아니까 그런거임.

4) 메달따려고 환장하지 말자

가끔 디바/윈스턴/자랴 보면 딜금딸때가 많은데, 그럴땐 자기를 칭찬해줘도 됨. 단지 딜금땄다고 해서 팀 딜러가 장애라는 억측은 하지 말자. 그러면서 다음라운드에 킬딜금메달에 눈이 멀어서 최전방포지션에 무리하면서 딜러하나랑 같이 죽고 메달로 딜러한테 정치할 시간에 자신의 데스와 팀워크를 되돌아보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