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매칭이 생긴다면 1/1/1 플렉스3이 최선일거라 생각했지만 거의 모든 리그경기를 보면서 깨달았다. 고도의 합을 맞춘 그들도 70~80%는 2/2/2조합을 쓴다. 그 말은2/2/2조합 외에는 '작전'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1분안에 작전을 세울 여건이 안된다.

이 게임은 처음부터 2/2/2로 나왔어야 한다. 마스터 이하 구간에서 게임의 반은 조합차이로 승부가 갈린다. 특히 원힐인지 투힐인지 아니면 힐러가 있느냐 없느냐..
나처럼 막픽을 하는 올라운더 유저들 덕분에 조합이 맞는 판은 반정도 밖에 안된다.

할리우드, 달기지, 관제센터, 왕의길, 폐허 등 특정맵에서 3,4탱 또는 깜짝 원힐 전략을 쓰지 못해 안타까운가?  경쟁전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1분안에 마음이 맞아 깜짝 전략을 쓸 확률도 거의 없거니와 2/2/2고정을 통해 그저 진짜 실력을 겨룰 수 있게될거다. 당연히 역할군 내에서도 픽으로 인한 분쟁이 있겠지만 지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것이다.

공격군 수비군은 dps역할로 통합 후에 공격력이 높은 영웅에서 수비력이 높은 순으로 줄세우기 하면 된다. 수비군이 존재했었다는 일종의 흔적정도 남기면 된다. 물론 수비력이 높은 영웅(비주류 딜러)도 공격할 때 쓰일 수는 있게 밸런스 조절도 필요하겠다.

혹시라도 내 의견대로 바뀐다면 지금은 똑같은 영웅도 플레이 가능한 모드를 아케이드에서 즐길 수 있듯이 그때는 지금처럼 자유롭게 픽할 수 있는 '졷대로 픽' 모드를 아케이드에서 즐길 수 있겠지.. 물론 아무도 안할테지만 씨발

2/2/2도입에 있어서 신중해야 하는건 사실이다. 고정은 하되 선택한 역할군 외의 영웅을 고를 순 있게하고 점수에 패널티를 준다거나 선호역할군만 선택 후 2/2/2로 매칭이 잡히고 실제 픽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던지..

결론은 2/2/2고정으로 잃는거보다 얻는게 훨씬 많을것.
그리고 일개 유저가 아무리 짖어도 귓등으로도 안들어 처먹는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