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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12:43
조회: 495
추천: 2
메르시가 유독 왜 이야기가 많은가.(기타 잡담)조작법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모든 게 비롯된다. 대부분 캐릭터는 에임을 요구하나 메르시는 에임 판정이 넉넉하다. 수호천사로 기동성이 확보되고 발키리로 생존력을 높혔다. 초창기 메르시는 다인 부활 궁극이 있어 한타가 거의 끝나지 않을 정도로, 지금 보면 헛웃음이 나올 일이 늘상 발생했다. 이 말인즉 아무리 못하더라도 '일정 퍼포먼스(수행능력)'는 보장된다는 말이다. 즉, 수행능력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여기서 그마 메르시나 브론즈 메르시가 같냐는 물음을 던질 수 있겠으나,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다.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 하지만 우린 모든 문제를 볼 때 '상대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구간 차이에 따른 다른 캐릭의 실력차보다 메르시의 실력 폭이 더 좁다는 의미이다. 처음 잡는 사람도 메르시로 힐을 쉽사리 조작하여 다른 챔프를 할 때보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영웅이다. 특히 구간이 높아질 수록 게임이해도는 상승하기에 메르시를 잘 잡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특유의 게임센스로 1인분에 근접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메르시는 에임이 아니라 게임의 전판적인 판세를 살피고 운영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메르시를 잡는 사람에게 브리핑을 요구하는 것이다. 메르시만큼 널널하게 플레이 하는 캐릭터는 없고 그렇게 하면서 팀에 '일정하게' 기여하는 캐릭터도 또 없다. 그러므로 그 이상을 하기 위해 브리핑을 착실히 하고 여유롭게 판세를 관망하면서 적절한 오더를 하는 것이 메르시의 본분일 것이다. 그런데 상대의 비아냥이 무섭다면서 보이스 자체를 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플레이만 하는 경우가 많다. 여차 말하지만 단순히 플레이만 한다면 메르시는 캐리를 그리 하지 못하는 캐릭이다. 오더를 통해 캐리를 하는 게 메르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자. 그냥 비아냥 거린 사람의 채팅이나 음성을 차단하면 될 일이다. 비아냥이나 정치질은 메르시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늘상 받는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 게시판에도 막 나가는 종자가 있질 않은가. 그냥 무시하면 된다. 고로 자신이 메르시여서 정치질을 당한다? 과도한 피해 망상이다. 오히려 이런 피해의식이 메르시에 대한 평을 떨어트리는 감이 없잖아 있다. "님 저보다 메르시 잘해요?" "님 저보다 메르시 많이 했어요? 저 수백시간 했는데요?" "님 저 힐러해주는데 왜 계속 그래요." → 그리고 토르비욘으로 바꾼다. "아니, 그럼 님이 힐러하라고!" "님 그거 여혐인거 아시죠?" → 본인이 여자라고 밝히지도 않았음 메르시에 고유의 원챔이 가진 '편협한 장인정신'과 결합하면 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가 좋아서 힐러 잡는 거지, 남 좋으라고 잡는 건가? 본인 주챔이 메르시거나 원챔 메르시면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주챔이 아닌데 조합 맞추려고 자신의 욕구를 포기하고 메르시를 잡았으면 칭송을 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그것이 아니면 그냥 선민의식, 피해의식이 그윽한 연놈인 게 '거의 확실하다.' '경험상' 이런 비율은 다른 챔에 비해 메르시가 월등하게 높으며 이는 메르시에 대한 광범위한 혐오를 형성하는데 충분한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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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과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