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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17:42
조회: 529
추천: 2
메르시 브리핑으로 욕먹는 건.메르시 브리핑으로 욕먹는 건. 브리핑을 누가 봐도 ㅈ같이 했다는 의미다. 내가 1시즌부터 지금 시즌까지 온갖 메르시를 봤는데 브리핑을 명쾌하게 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명쾌한 브리핑이 뭐냐. 간단해. 1. 상대 스킬 빠진 것을 간략하게 말할 것, 그리고 숨어있는, 또는 프리딜 넣고 있는 적군 영웅의 위치 말하기. 2. 물리고 있다는 걸 재빨리 알릴 것 3. 상대 적군 중 개피인 영웅 말하기. 4. 스킬분배상태 확인하고, 한타시 분배해줄 것 5. 위치 조정할 것 6. 젠야타가 없거나 젠야타의 마이크가 없을 시 우선적으로 포커싱할 유닛 말하기 7. 기타 등등 하다못해 1번에서 3번은 상황판단능력이 없어도 그냥 보고 말하면 되는 것 따위야. 브리핑을 해주면 고맙다고 할지언정 욕하는 인간들은 우선 막되먹은 연놈들인 게 확실하고, 그런 놈은 메르시가 아니어도 그냥 사방에 싸움거는 꾼들이다. 문젠 그 외에 욕하는 사람이 있는데 욕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긴 해도 이들은 나름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브리핑 순간마다 '한숨을 쉬거나' '욕을 섞거나' '누구에게 질책하거나' '픽을 바꾸라고 강요하거나' '능력도 안되면서 1~3번만 하는 게 아니라 4~7번을 포함한 [뭣 같은 오더]를 할 때' 아군은 무조건 빡치게 되어있음. 보이스는 말그대로 브리핑만 하고 실질적인 경기 외 하소연이나 사담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심지어 상대가 욕을 해도 차단을 해. 보이스로 싸움을 하는 것조차 피해라. 그리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설령 같은 의미더라도 말을 싹수없이 하면 아무리 옳다하더라도 욕은 무조건 처먹게 되어있다. 그딴식으로 하면 이겨도 욕먹는데 지면? 여자라면 일명 '여혐단어'를 포함해 온갖 욕설을 듣게 되어있지. 남자 역시 개쌍욕을 먹게 되어있고. 다시 말해 메르시가 브리핑을 하는 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욕먹어야 할 일도 아니며 실제로 욕먹지 않는다. 그런데 왜 본인이 욕먹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것. P.S. 마지막으로 도대체 어느 구간에서 누가 실력여하 상관없이 여자라고 '성희롱'을 포함한 '여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한 건 그 빈도가 얼마나 되냐는 것이다. 게임 대기실에서 성희롱 당했다고 하는데 그런 빈도가 얼마나 있음? 10 게임 당 무슨 5 게임 이상 넘어가나? 그럼 오버워치 여혐 게임이라고 인정해드림. 1000시간 이상 이 게임을 하면서 온갖 여성 메르시를 보았는데 성희롱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냐하면 극히 드물었거든.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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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과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