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7-28 22:14
조회: 562
추천: 0
진지하게 제가 꼰대인가요?ㅠㅠ그냥 평범한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오버워치 출시 이전부터 관심가지고 있었고, 오베부터 해온 유저에요. 요새는 친구들이랑 경쟁도 돌리구, 그룹찾기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이런것두 배우고, 저런것두 배우고 바쁜 삶의 단비같은 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채팅으로 수많은 드립이나 욕설이 난무하죠. 뭐 원체 우리나라 게임 문화가 그런식으로 많이 잡혀서 ( 좋지 않은 방향이지만 )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굳이 이래라 저래라 게임 하면서 타자치고 싶지도 않구, 근데 마이크 잡고도 대놓고 반말이나 욕하는거 보고 조금 문화충격이에요. 그냥 우리 사회생활 하면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하거나 욕을 하진 않잖아요. 경쟁 하다가 같은 팀원인데 불구하고 아 씨발 좆같이 못하네 이러면 좀 화가나요. 저한테 그러는 말은 아니지만,, 같은 팀원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그래서 마이크로 에이~ 욕은 하지마요 우리~ 이러면 꼰대냐고 하더라구요ㅠㅠ 도대체 꼰대의 기준이 뭔가요? 나이가 많으면 꼰대인가요? 꼰대는 나이만 믿고 설치거나 나이를 이용해 위해를 가하는 그런 사람들이 꼰대 아닌가요? 그냥 매너 게임 하자는 그말하면 꼰대 되는건가요? 좋은 분들도 많아요. 매너도 좋고 깔끔하며 위트있는 분들 만나면 즐겁게 게임하고 기분도 좋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욕설에, 부모님욕에, 마이크로도 씨발, 좆같네, 미친샛기, 같이 겜못하겠네, 수 없이 다양한 욕설과 드립에, 가만있는 제 멘탈도 나갈것 같아요ㅋㅋ
그냥 게임 하려면 당연하게 여기고 넘겨야 되는게 이제 우리나라 게임의 한 문화인건지, 아니면 제가 진짜 유저들이 말하는 꼰대가 되는건지, 조금 진지하게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냥 처음 보는 사람끼리 안녕하세요 인사하구 잘부탁한다고 얘기할수도 있고, 수고하셨다고 말할수도 있구ㅎㅎ 그룹 보, 팀보 가자마자 어 안녕~ 애들아 안녕~ 너 잘해?, 나 딜줘, 탱커 뭐해줘, 게임 진행하다가 조금이라도 안풀리면 야 나 힐 안해? 아 좆나 답답하네, 아 좆같네 그냥 끝임없는 반말진행이 듣기 좀 그래요. 빠르게 돌아가는 게임 중에서도 아나님~ 힐주세요~, 라인님 지금 궁써줘요~ 뭐 이정도 한두글자만 붙여도 간단한 존대는 되잔아요ㅎㅎ;; 현실이 아닌 겜속에서 반말문화/욕설문화가 조금 거북한 저, 꼰대인가요?
EXP
275,459
(61%)
/ 285,001
|
공도최속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