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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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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번 패치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점인데요, 어떤 유저들은 이번 패치를 환영하기도 하고 어떤 유저들은 이번 패치를 쓰레기 패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이 패치에 대해 몇 가지 문제점과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공감하는 점이나 덧붙일 점, 비판할 점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줄 이상 거른다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맨 아래에 요악 있습니다.)
일단 222 조합 고정에 대한 문제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오버워치 시스템은 항상 자유로운 조합을 추구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유동적인 픽 변화로 인한 33메타, 3탱 메타, 4탱 메타 등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게임의 변화를 막아 메타 고착화를 더욱더 심화시킬 수 있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 시점만 봐도 오랜 시간 메타를 차지해온 33 대신에 조금씩 오호 조합이 쓰이고 있는 추세인데 이 오호 조합을 효율적으로 카운터 칠 수 있는 것 또한 다딜 조합 또는 33과 같은 222가 아닌 조합입니다. 이러한 메타에서 222로 고정을 시킨다면 정말로 오호 조합만 주구장창 나와 더욱더 지루한 게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패치는 게임에 핵이 있거나 팀에 탈주 유저, 트롤 유저, 어뷰징 유저 등이 있을 때 대응하기가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 핵이 있어 무승부를 해야 할 때 화물을 밀지 않게 하기 위해 탱커로 똘똘 뭉쳐 화물 위에 올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의도치 않은 조합변화를 줘야 할 때 이번 패치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버워치 대회에서의 보는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3에서 작년 시즌 꼴찌였던 상하이 드레곤즈가 33최강이라 불리던 센프란치스코 쇼크를 상대로 딜러 조합을 이용해서 이겼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메타를 깨는 우승자가 나오면 앞으로의 메타에는 변화가 오기 마련입니다. 만약 일반 경쟁전에서 222가 고정된다면, 대회에서만 조합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회 또한 222가 고정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대회에서는 33, 4탱 등의 신박한 조합이 나오지 못하게 되어 이변도 잘 일어나지 않고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 또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할군별 점수 패치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많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하이퍼 FPS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에임과 센스가 바탕이 된다면 다른 캐릭터를 다루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란 말입니다. 이번 패치가 된다면 그랜드 마스터 자리야가 그 에임과 센스를 바탕으로 자신이 잘 하지 않아 점수가 낮던 딜러군이나 힐러군으로 가 양학을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개인이 열심히 게임을 해 점수를 올리려고 하는 분야는 정해져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반대로 말해 열심히 하지 않는 분야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주 캐릭터의 티어는 고정되어 있고 다른 캐릭터를 했을 때 그 티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양학, 트롤 등의 문제가 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222 고정 패치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222 패치의 의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가 위에 적어놓은 점들을 버리기에는 오버워치에서의 조합의 다양성이 저에게는 너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며 개발진들의 의도를 반영하여 222 패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전원 동의하에 의한 조합 제한 해제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팀원 전원의 합의가 있어 합의 버튼을 누르면 조합의 제한이 해제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 222 고정 패치의 의도는 팀원 간의 불화를 방지하고 합의를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도 222 패치를 하되 팀원의 전원 동의가 있으면 조합 제한을 해제하게 하는 것은 팀원 간의 불화를 방지할 수 있게 하면서도 위에 언급했던 문제점들인 조합 다양성 문제, 조합 고정 문제, 대회에서의 재미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할군별 점수 패치 같은 경우에는 롤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환경을 지키기 위한 패치인데 개임 환경을 해칠 가능성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라이엇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보여줬던 역할군별 티어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날 가능성이 너무 많고 위험 부담 또한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패치를 바로 하기보다는 222 패치 이후에 시간을 들여 관찰한 후, 많은 심사숙고 이후에 패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1부터 오버워치를 즐겼던 유저로서 이번 패치로 인해 오버워치의 조합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0판 중 4~5판을 이상한 사람을 만나는 현재로서 이 패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판 중 2~3판 마음이 맞는 팀원들을 만났을 때, “33할까?”, “오호하자.” 등의 여러 의견이 나눠지며 조합을 다양하게 바꾸는 재미를 저는 버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팀원들의 마음이 잘 맞아 잘 소통하며 조합을 다양하게 하는 판에서는 져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리그를 즐겨보는 저로서, 조합의 다양성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지금이야 33이 고정 메타가 되고 허구한 날 33만 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처음 33 조합이 나왔을 때 저는 너무 신박한 조합이라고 생각했고 컨텐더즈와 리그 또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33뿐만이 아니라 레킹볼 원탱 조합 호라이즌 공격에서의 4탱 2힐 등의 조합이 나왔을 때도 저는 정말 재미있고 신박한 조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패치로 인해 이러한 조합 다양성이 사라지지 않도록 222 패치에 덧붙일 수 있는 점을 써보았습니다. 앞으로 오버워치가 더 흥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요약 222 패치 문제점 1. 조합 다양성 파괴로 인한 메타 고착화 확률 증가 2. 핵, 어뷰징, 트롤, 탈주 등에 대한 대처 어려움 3. 오버워치 대회에서의 보는 재미 떨어짐
해결방안 222를 하되 모든 팀원들의 동의가 있을 때 조합 제한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다.
역할군별 점수 패치 문제점 1. 높은 점수대의 사람이 다른 낮은 점수대의 역할군에 가 양학을 할 가능성 2. 자신이 주로 하는 역할군이 아니라고 트롤을 할 가능성
해결방안 롤백...
(추가) 핵좀 잡아주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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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