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2-24 13:21
조회: 1,110
추천: 2
챌린저스 해설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결론부터 말하자면 총체적 난국입니다. 챌린저스 해설 세 분 모두 다 게임 내용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지, 자기가 하는 말이 맞는지 서로 눈치보다가 말 꼬이기 바빠요. 저번에 팀 이름이랑 수비 공격 진영도 헷갈리면서 말 번복 했던 거 보면서 처음이라 그럴 수 있겠거니 넘겼는데,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서도 전혀 나아진 것 없는 느낌입니다. 해설 한 분은 게임 흐름을 파악하는 게 한 박자 느려서 뒷북 치거나 너무 당연한 얘기를 지나치게 흥분하면서 말하고 다른 한 분은 마음은 급한데 딕션도 안 좋고 톤도 높으니까 엥엥 거리는 듣기 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정소림 캐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톤 높은 목소리에 호불호 갈려도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차분하게 해설하면 듣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설 두 명이서 전달하는 내용이 부정확하고 흐름에 걸맞지 않으니 캐스터 분도 붕 뜬채 아무런 역할이 없는 상태입니다. 전용준 캐스터의 경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해도 옆에서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진단해주는 전문성이 우수한 해설이 있으니 수월한 진행을 해내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죠. 결국 해설 전반적으로 완급 조절과 호흡이 엉망진창이니 정말 훌륭한 경기도 해설 때문에 지루해지고 듣기 불편해 집니다. 중계가 끝나고 OGN PLUS 유튜브 채널에 피드백 남기려고 들어갔는데, 추천도 댓글도 다 막아뒀네요. 이선생 해설 영상은 안 그런 것 보면 악플 때문인가 싶은데, 수많은 선수들이 피땀흘려 쌓아올린 결과물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해설진이 '피드백'을 받지 않고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정말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OGN 측에선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전문성 있는 해설을 할 수 있는 인력을 하루 빨리 충원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EXP
3,437
(59%)
/ 3,601
|
Stay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