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부터 로드호그를 쭉 해왔던 유저입니다.

호그를 체감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확실히 3시즌의 로드호그는

호그워치라 할만큼 ... 강력했습니다.

사실상 뭐든 끌어오면 탱을 불문하고 모두 죽일수 있었죠.

 

1~2시즌과 같이

'그랩 + 스텝 + 평 + 주먹' 이 과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너무 강력했죠.

 

이번 패치로 가장 많이 체감된건 역시 '그랩' 의 쿨 증가 입니다.

2초가 늘어난건 정말 뼈아픈 너프더라구요...

 

어떤 유저분들은

"고작 2초."

"6초나 8초나 거기서 거기"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

전투중 2초의 텀은 너무 큽니다ㅠ

 

이쯤되면 그랩이 왔겠지 했을 때 , 없는 부분이

전투중에 두번 끌수 있었던게 , 한번밖에 안끌어진다는 체감이

마치 두배로 늘어난 느낌이 듭니다.

 

3.5로 늘어난 거리도 무시할수 없겠지만 ...

그래도 과거의 호그처럼 스탭주먹으로 왠만하면 다 죽긴 합니다.

 

 

두번째로 큰 변화는 '집탄율' 입니다.

호그는 산탄형이라 에임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랩도 판정이 좋은편이지만

에임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탱커 중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호그를 하다보면 , 연킬을 하는 장면이

1. 그랩킬

2. 좌 or 우클릭 킬

3. 2번째 그랩 킬

 

이게 연속적으로 일어나

장탄수 4개 이내에서 벌어질 때 연속킬 장면이 나오게 되죠.

 

이번 집탄율 패치로 그랩 쿨은 늘어났으나

우클릭의 거리가 크게 체감 됐습니다.

 

왠만한 중장거리에서 체력이 적은 적은 마무리가 가능해졌으며

거리가 안되서 멀리있는 적은

그랩에 의존했던 때와 다르게 , 전투가 가능합니다.

저공 상태인 파라를 잡는 장면도 자주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론

호그는 에임이 더 중요하게 변했습니다.

 

쿨증가로 인해 기회가 줄어든 그랩은 더 신중히 잘 맞춰야 하며

 

근거리에서 좌클릭으로 트레or 겐지를 상대할 땐 , 타겟의 움직임을 더 정확히 봐야하며

 

우클릭의 활용도가 늘어나 , 에임이 좋을 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죠.

 

 

 

이상입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점은 알려주시길 바라며 , 콜로세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