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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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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의 딜은 너프되야 할 이유가 충분이전에도 아나의 데미지를 낮추자는 의견에 비관적인 글들이 많이 달렸는데요. 힐러는 딜러에 밀려야만 하느냐, 아나에게 당하는 딜러가 문제인 것 아니냐, 저격수 컨셉이니 타당하다 등등의 의견들이였죠.
일리있는 말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아나의 강력한 딜이 너프될 수 없는 타당한 이유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네, 물론 힐러라 해서 딜러에게 밀린다는 법도 없고 힐러도 딜러 상대로 충분히 싸울 수 있죠. 비슷한 예로 젠야타. 부조화의 구슬과 연계해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때로는 딜러와 동등한 위치에 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평타로 대상을 견제한다는 개념이 강한데다 카운터가 공격해 올 경우 치명타를 맞추지 않는이상 쉽사리 상황을 역변시키기 힘듭니다. 그러나 아나는 거의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스킬을 한 번 사용하는 것으로 위기 탈출을 넘어 역관광을 시켜버립니다. 풀피인 겐지라도 생체수류탄, 수면총 둘 중 하나라도 맞으면 위협적인데다 80딜의 평타까지 맞게된다면 무사생환을 기도해야 합니다. 도리어 성능으로 압도해 버리니 단순히 딜러와 맞선다는 수준을 넘어 눌러버린 상황이 된거죠. 맥크리라도 뎀감이 시작되 제대로된 딜을 넣지 못하는 거리에서 80딜을 넣어버리고 근거리 카운터에겐 스킬을 난발해 깨갱하게 만드는데 정상적인 밸런스의 범주는 한참 벗어난 듯 하군요. 이건 딜러를 씹어먹는 힐러지 딜러에게 밀리지 않는 힐러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격수 컨셉의 캐릭터라지만 저격수 이전에 아나의 무기는 '생체'소총이며 사살이 목적인 총이 아니죠. 이번 60딜로의 너프가 오히려 컨셉에 더 부합하는 패치인 것 같습니다. 아나의 공격적인 면이 과도하게 느껴졌었고(힐밴, 평딜 등) 이런 부분이 많이 완화되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딜러에게 밀리지 않는 힐러, 하지만 너무 나가진 않도록 좋은 패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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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