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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2:19
조회: 981
추천: 4
오버워치내의 비매너행위가 게임의 문제일까?오늘도 열심히 빠대,경쟁전을 돌리면서 기만행위,욕설,정치질,트롤픽,트롤행위,여성혐오,남성혐오,티배깅,자기과시를 당했을 모든 유저에게 존경을 표한다.그런걸 전부 들어가면서도 참아가면서 게임을 했을테니말이다. 누가 뭐라해도 그대들은 충분히 훌륭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란걸 일단 알아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위와 같은 행위들은 현재 오버워치내에서도 없어지질 않는다. 덕분에 접는 사람도 늘어나고 내 주위의 사람도 짜증나서 못해먹겠다고 딴 겜으로 이사간 사람도 있다. 이러한 비신사적인 행위는 당연히 게임내 환경을 바꾸고 더 나아가 유저들을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블리자드측에선 당연히 대책을 세워야할터, 하지만 전혀 바뀌지 않고 계속 되는 비신사적행위를 우리는 보게되는 건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의 해답은 외국서버에서 찾을 수 있었다. 흔히 미국서버의 경우 핑의 상승과 더불어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당장 조용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저가 많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바로 원인은 한국인,물론 론 당연하게도 한국내 아이피를 가진 사람들은 서로 매칭되기 쉬운 구조라 결국 미국서버를 가도 한국인을 보는건 흔하다. 그렇게 미국서버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한국인만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대놓고 한국말을 쓴단거다. 아무리 한국인끼리 매칭이 된다고 해도 외국인과 섞이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보통 암묵적인 규율상 미국서버에선 영어를 제외한 언어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마치 한국인들 무리에서 중국인이 껴서 중국어로 뭐라 대화를 나눈다면 한국인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정작 중국인들 무리를 봤음에도 중국인들도 영어를 못할망정 아무말도 안하는판에 한국인들은 대놓고 쓴다. 당연히 몇몇 외국인들은 애써 무시하기도 하지만 경쟁전까지 와서 지는판에 그러고 있다면 fxxking 소리 듣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런 행동이 과연 오버워치에나 존재할까? 팀포에서 넘어온 유저로서 가끔 팀포를 들어가보면 똑같다(사실 더 심하다) 그러다보니 정작 미국서버에 오는 가치를 못느끼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미국서버내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적은 시간대를 대략 알고 있으며 실제로 그 시간대에 시간이 생겨 게임을 할 수 있을 때가 많다. 그 시간대에 게임을 하고 있다보면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일단 한국 이름은 전혀 보이지 않고 팀보이스론 원어민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큰 차이가 느껴진다. 일단 실력에 상관없이 전부 자기가 편한 자리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브실골플다마까지 다양하게 모두가 팀보이스를 쓰는 경우가 많다. 없을 때도 있지만 빠대 돌려도 1~2사람정돈 팀보이스를 종종 쓰고 경쟁전을 가면 배로 늘어난다. 그렇다고 팀보이스가 정말 매너가 넘칠까? 아니 그건 아니다. 잘 안풀리면 원어민급 욕설이 튀어나오는걸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면 남을 비하하는 경우는 정말 극히 드물다. 그런 경우가 튀어나올 경우 타 팀원이 위로하는 것도 보았다. 안풀리면 일단 정중하게 픽을 바꾸는걸 요청하거나 전략을 말해주며 안된다 싶음 자기가 바꾸거나 그냥 넘기고 진행한다. 또 다른점은 게임이 끝난 분위기다. 정말 싸움이라도 난게 아닌이상 게임이 끝나면 나오는 말은 졌든 이겼든 gg가 먼저 나온다. 또한 이겼다면 우리나라와 같이 "한조 캐리 ㅇㅈ"같은 자기과시가 아닌 팀원들에게 수고했다. 좋은 팀이다 라는 말이다. 이런점을 왜 필자가 재목과 상관없이 설명했는지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해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 블리자드측에서 비신사적인 행위에 시스템적 허술한 점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는건 사실 오버워치 유저중에선 상당수의 유저가 큰 불만족을 못느끼기 때문이다. 비신사적인 행위가 정신나간건 일부 동아시아 지역(중국,한국)에 한정되는 '그들만의 리그'란 소리다. 사실상 중국도 비신사적 행위가 상당한 걸로 알고 있으나 원탑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를 이기진 못할 거라 생각한다.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의 욕설를 보라. 정말 다이나믹하게 잘 짜여진 수십가지 종류의 욕설을 구사하는 한국인들이라면 말로도 사람을 죽일 거 같다. 실제로도 죽인적이 있고 말이다. 물론 블리자드측에서 한국시장을 버릴일은 없을테고 한국시장내의 고질적인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하고자 할테지만 그게 될까? 욕설을 막아놔도 @*같은 특수문자 섞어가며 비하하고 헐뜯고 조롱하는게 일상이고 욕을 쓰지 않아도 열심히 말을 비꼬아서 은유적으로 정말 세종대왕님도 놀랄정도로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는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선수다. 특히 이러한 행위는 롤이나 오버워치같이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게임에서 쉽게 나타난다. 상당히 마이너한 장르로 분류되는 게임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유저수가 적어 관리가 쉬운점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론 특정 취향의 유저들,마음 약한 유저들은 빠져나가거나 조용한 곳에서 플레이를 하고 대다수의 생각이 없는 중,고등학생이나 아직 정신은 성인이 안된거 같은 대학생, 직장인들이 모이면서 발생한다. 이제 결론을 내려보기 위해 달려보자면 이런 한국유저들이 왜 그렇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는지는 솔직히 나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건 게임의 문제보단 이건 한국 자체내의 문화와 유저수준의 차이다. 남을 짓누르려는 갑을문화,일본에서 건너온 집단외 사람 무시, 쉽게 화내는 양은냄비와 같은 성격, 저질스러운 욕설, 그저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경쟁우선주의, 메갈과 틀딱할배들이 만들어버린 성혐오, 연령차이가 나면 일단 서열을 구분하고 싶어하는 서열주의. 내가보기엔 이러한 것들이 넘쳐나는 이 사회에서 물들어 자라나버린 청소년과 청년들의 무의식적인 반사가 오버워치내의 심각한 비매너행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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