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으로 만나는 사람을 한정으로 차단할 수 있게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전의 플레이어 피하기 기능은 적으로도 매칭될 수 없게 만들어 게임 진행에 지장을 초래했죠.

상위권의 유저가 게임 매칭을 돌렸는데 계속 큐가 잡히질 않았다는 소리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 시스템을 아군으로 매칭되는 대상에게만 적용한다면 트롤, 패작을 자연적으로 걸러지게 만들 수 있을겁니다.

(대상을 차단해도 그 대상이 내 적으로 매칭되는 데에는 일절 영향없음)

 

그 어떤 유저가 잘하는 플레이어를 아군으로 만나기 꺼려하겠습니까?

일절 팀과의 소통없이 상황에 맞지 않는 픽을 고르거나 일부러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아군의 승리에 지장을 주는 유저들.

흔히들 말하는 트롤/패작러들을 차단하려 하겠죠.

 

그런데 이게 대놓고 패작질을 하지 않는 이상은 신고를 해도 물증이 확실하지 않아 사실상 제대로된 처벌이 힘듭니다.

이런 유저를 두세판이고 연달아 만난다면 내 승률과 점수도 연달아 떨어지고 말테고요.

시스템적으로 자연히 이런 인원을 거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이 기능이 추가가 된다면 트롤, 패작러 입장에서는 매칭되는 유저가 현저히 줄어들테고 자연히 차단된 인원들끼리의 매칭만이 이루어지게 될겁니다.

트롤촌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트롤촌이 자동으로 생기는 셈이죠.

 

물론 이 시스템으로 인해 원챔러 분들에게 악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항상 경쟁전 때 한조만을 픽하지만 승률도 높고 스탯도 좋은 충이 아닌 한조 장인.

그러나 이 사람이 한타때 많은 기여를 하고 2인분 이상의 역량을 해냈는데도 게임에서 질 경우,

다른 아군들이 본인들의 문제는 생각치 않은 채 한조유저를 패배의 원인으로 몰고 차단을 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조 유저는 차단된 인원들과 매칭을 할 수 없고 이게 쌓인다면 매칭이 잡히기 힘들어지거나 트롤/패작러들과의 조우 또한 잦아지게 될겁니다.

이는 해당 플레이어의 점수하락과도 연관될 수 있겠지요.

 

그렇기에 시즌이 끝날 때마다 플레이어 피하기의 목록을 초기화 시킨다면 이 문제를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지만 그래도 잘 보셨다면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