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높은 점수로 가고 싶은건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지만

헬조센의 경쟁전에서 높은 점수로 가고 싶을 때를 보자. (애초에 혼자 캐리로 올라갈 수 있다면 예외다. 그러나 옵치가 롤도 아니고 팀원들이 장애인데 혼자서 멱살잡고 캐리가 쉽지않은게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재미가 있는 픽들을 하다보면 (예 :정상적인 조합일 때 승률이 50% 이상인 딜러류)
게임은 재밌을지 몰라도 점수는 잘해봐야 그자리를 멤돈다.

힐탱을 재미있어 하는 부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딜러를 재미있어하고 하고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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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필연적으로 하기 싫은 챔프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플레이 해야하는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게임에 임하면 점점 저절로 힐탱유저 혹은 어떤 상황에서도 비교적 무난한 솔져유저가 된다. 그러다보면 점수 올리는 기계가 되는 느낌이라 무언가 회의감이 든다.

챔프를 수시로 변경하는 옵치와 롤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롤은 서폿역할군 부족을 포지션 선택과 자동선택 제외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

오버워치는 아쉬운 사람이 힐탱하고 아쉬운 사람이 열심히 보이스 해야하고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왜 우리팀은 못하냐는 남탓충들을 멱살잡고 싶은걸 참아가면서 해야하는 구조이다.

실력이 있으면 결국 올라간다는 말은 맞다. 하지만 특별히 연승으로 폭발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닌 지금의 시스템에선 오르락 내리락하는 점수를 보며 멘탈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힐탱을 할 때도 딜러만큼이나 재밌다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