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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17:01
조회: 758
추천: 2
호그는 지금까지의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됨 내 생각에 호그는 지금까지의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됨..
블리자드 소개 페이지의 글을 인용하면. " 돌격 영웅은 피해를 흡수하고 뭉쳐 있는 적들이나 좁은 통로의 요새화된 지점을 돌파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돌격 영웅이라면 최전선에서 팀의 공격을 주도하십시오..." 돌격군은 적 피해를 흡수하면서 전선을 미는 역할로 방향성이 잡혀있는데.. 지금까지의 인식은 돌격군보다는 공격군에 가깝게 취급되고 있었음.. 너프 소식과 함께 올라오는 댓글이나 글들을 보다보면, 호그의 특징은 느리지만 묵직한 한방이 있는 폭딜러였는데 너프되서 장점이 사라졌다.... 이런 식의 글을 볼 수가 있고. 다른 글들을 보면, 똑같이 한방인데 왜 너프를 안하냐면서, 맥크리 섬광에 비교한다던지, 정크렛 덫 콤보, 위도우 메이커, 한조등등에 비교를 하는 글을 많이 볼 수가 있음.. 다른 탱커가 너프되었다면, 탱커끼리 비교를 하면서 탱킹성능, 그러니까 적이 가하는 피해를 막아내면서 전진할수 있는 성능에 중점을 두고 토론이 진행이 되었을텐데 지금 호그는 호그의 공격성능이 논란의 중점이 되어버렸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호그를 탱킹이 아닌 딜링에 중점을 두고 사용해왔기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됨... 블리자드도 그러한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호그의 원콤운영방식을 패치를 통해서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함.. 호그는 애초에 공격군으로 분류되는 영웅이 아니고, 돌격군이었으니 만큼, 호그는 어떤식으로 스킬을 조정해야 수월하게 탱킹을 할수 있는가?? 가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오버워치의 돌격군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스킬의 구성이 자체적인 딜링보다는, 적이 가하는 피해를 막거나 상쇄하고, (대표적으로 라인하르트의 방벽이나, 디바의 매트릭스 등..) 궁극기도 자체 딜링보다는 적을 무력화 시키거나 일정 지역에서 몰아내는데 더 효과적인 궁극기가 많음.. (예를 들어 라인하르트나 자리야의 궁극기는 적을 무력화 시킬수가 있고, 디바나 호그의 궁극기는 뭉쳐서 방어하는 적의 진영을 부수고 몰아내는데 굉장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함) 돌격군들끼리 서로 상성이나 운용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적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주의를 끌고, 적을 무력화 시키고, 적들이 수비하는 방어선을 돌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에서 공통분모를 찾을수가 있음...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게임에서 만난 호그들을 보면 굉장히 이질적임.. 적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전선을 민다기보다는 따로 돌아다니면서 마치 공격군처럼 그랩 콤보로 하나하나 적을 잘라먹고 뒤치기를 한다던가.. 마치 뚱뚱한 리퍼같은 운용이 많았음.. 블리자드도 아마 이러한 것을 고려해서, 패치를 해가며 호그의 플레이 방식을 개선하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듦...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블리자드가 생각하는 호그의 방향성은 한방이 예전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늘어난 장탄수와 연사력으로 아군과 함께 적의 수비진형을 꾸준하게 압박을 해주면서 동시에 갈고리를 활용해서 적진 수비진형 중 한명를 강제로 아군이 있는 곳으로 끌어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나를 끌어서 아군과 함께 처치하면 숫자적으로도 우위에 설 수 있고, 중요한 캐릭터를 끌게되면 큰 이득이 있다고 생각함. 말이 좀 정리가 안되는데, 정리를 해보자면.. 이를테면 라인하르트 같은 경우는 아군이 받는 피해를 막아내면서 아군과 함께 전진한다는 돌격군 역할에 매우 들어맞는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있음.. 대신 공격적인 성능에 있어서는 비교적 수동적임... 반대로 자리야 같은 경우는 라인처럼 넓은범위에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막아줄 수 는 없지만, 대신 방어막을 때리면 차오르는 에너지로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좀더 능동적으로 싸울 수가 있음.. 이처럼 호그도 "방어능력을 좀 덜어내는 대신 능동적으로 적의 수비진을 공략할 수 있는 쪽에 좀더 비중을 둔 돌격군" 정도의 컨셉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함... 그 와중에 원콤그랩 너프는, 원콤이 난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원콤그랩이라는 콤보의 특성상, 그리고 원콤을 가능하게 만드는 막강한 한방딜의 특성상, 돌격군보다는 뒤로돌고 옆으로 돌면서 하나씩 잘라먹는 공격군스러운 암살 운영이 더 효과적이게 되어버린 이상한 상황을 블리자드에서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생각인것으로 보여짐.. PS. 그러므로 앞으로 호그가 돌격군으로서 사랑받기 위해서는, 돌격군에 걸맞게 생존쪽에 좀더 버프가 있던가. (예를들어 가스를 마실때 피해 감소가 생긴다던가, 지금보다 회복량이 더 많아진다던가..) 아니면 갈고리로 하나를 끌어옴으로서 적 진형을 강제로 부수고 이득을 본다는 컨셉에 걸맞게, 갈고리 쿨타임을 좀더 줄여준다던가, 예전처럼 잡히면 끌려오는 판정을 돌려준다던가 하는식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 이 상태 그대로는, 그랩도 어렵고, 그랩을 해도 예전만큼 큰 이득이 없는데, 다른 돌격군에 비해서 아군을 지켜주거나 피해를 흡수할 수 있는 방어성능마저 떨어지는 붕 뜬 캐릭터가 될 수 밖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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