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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2:31
조회: 1,205
추천: 2
이 겜 하다보면 탱힐의 인성이 참 중요하단 걸 느낌.애초에 이 게임은 pvp게임이고, 다들 선수만 모아놓은 팀이 아니라면 원래 한 번 지고 한 번 이기는 게 정상확률이죠. 뭐 1라운드부터 졌다고 쌍욕을 해대는 사람들은 참 시간을 아주 시궁창에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이겼을 때의 쾌락은 +, 질 때의 스트레스가 -라면 게임의 유일한 장점인 쾌락조차 못 얻는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특히 이 게임에선 탱이나 힐러 하는 애들은 본인들이 무슨 엄청난 희생을 하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딜러가 더 재밌는 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탱힐은 무슨 고행을 하나?
딜러가 실수해서 죽거나 잘 못하는 것 같으면 바로 바꿔라, 심하면 욕질을 하는데...
정말 못하는 경우도 없진 않겠지만 애초에 딜러는 잘 죽어요. 피도 부족하고 시야가 좁기 때문입니다.
진삼국무쌍도 아니고 딜러들 체력이 다들 피 200인데, 상대를 잡자고 상대에게 집중하다보면 순간 주변이 잘 안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정크렛 콩알 맞거나 솔져 나선탄 맞고 죽죠.
하지만 탱커들은 튼튼하니까 잘 안죽고, 그래서 자기네들은 최소한 보통은 했는데 딜러가 못해서 겜 지는 거라고 생각하죠. 또 시야를 넓게 가지니까 딜러 죽는 게 잘 보이고요. 힐러들도 비슷해요. 자동으로 피가 차고 도주기로 탱한테 도망가서 살아놓고, 딜러가 실수해서 죽었다고 보거든요.
딜러가 꼴 사납게 죽으면 바로 ㅋㅋㅋㅋ 거리면서 접어라 뭐라 하는데, 솔직히 이 겜에서 멋지게 죽는 게 어딨습니까? 다 아차 실수해서 죽는 거고, 본인들도 딜러 잡으면 순간 실수해서 나가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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