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영웅은 기본적으로 이동속도가 빠르고, 각종 이동기, 무적기, 회복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CC기가 정체성 그자체가 되는 영웅은 메이, 로드호그 정도 뿐입니다.
CC기의 위력은 FPS 게임의 컨셉을 난잡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심스럽게 다루는 부분입니다.

호그의 경우, 지나친 CC+딜 위력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방향의 패치가 이번 건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호그가 실제 영웅에게 주는 딜량의 대부분을 갈고리 콤보로 넣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너프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메이의 경우에는 빙벽과 얼음총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아군과 함께 CC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갈고리를 끌어와서 실제로 유효하게 때릴 수 있는 양은 많아야 평타 1~1.5방 정도 입니다.
거기에 실제 팀전에서는 보호기, 회복기, 무적기, 이동기 등으로 인해 파괴력 감소 요소는 많죠.
따라서 이번 연사속도 버프는 갈고리 콤보와는 큰 관련이 없는 곳에 버프를 준 것입니다.

만약에 운영진이 호그의 CC+딜량에 불만이 있다면, 딜을 너프한 이상 CC를 증대시켜줄 필요는 있는거죠.
따라서 갈고리의 쿨타임이나, 갈고리 적중 후 추가 경직 또는 슬로우 정도의 변경이 요구됩니다.
그렇게 하면 호그의 정체성과 컨셉에 어울리는 능력과, 운영진이 원하는 식의 밸런스 변경도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급한대로 갈고리 스킬자체의 데미지가 상향되는 추가 패치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너무 가혹한 너프에 이미 유저가 다 떨어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