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엔비어스 대 콩두 보고 확신이 들었다.

제프카플란의 똥고집이 틀렸다는 것을.

역시나 4강전 역시... 대부분의 옵저버 중계를.. 양팀의 트레이서 시점을 보여주는데 할애 했다.

66번 국도 힐팩 동굴 통로 하나를 피 150짜리 트레이서 하나가 커버를 하는 모습이란....기가 찬다... 

최고수준의 두 트레이서의 기량때문이라기엔 실제 그런 트레이서들은 널리고 널렸다.

안그래도 포커싱 하기 힘든 트레이서, 무상성으로 이놈저놈 때리다가 궁극기 차면.

어느 놈에게 붙여 볼까. 도둑놈마냥 살금살금 먹이감을 찾는모습이 너무 익숙하다. 

궁극기 붙이기에 실패했다고??? 오버워치 최고의 기술, 피회복이 가미된 되감기와 순간이동이 있는데 어떤가.

당신에게 묻겠다. 트레이서는 깜짝 폭탄을 설치하기 위해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정말 노잼이다. >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땅따먹기처럼 힘싸움을 하던 전략성은 없어졌다.

그냥 돌진 캐릭터의 피지컬에만 의존할 뿐.

최근에 나온 솜브라의 카운터 없는 궁극기는 이러한 현상을 심화 시켰다.

괜히 솜브라가 자주 나오는게 아니다. 솜브라 역시 진형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히 움직이며, 적의 약점을 파고드는데 특화된 캐릭터니까. 덤으로 힐팩도 독점하고 말이다.

애시당초에 솜브라의 궁극기 하나면.. 모든 진형은 속수 무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그야말로 돌진조합의 양념같은 존재.. 애시당초에 이러한 설계는 밸런스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밖에 볼수 없다.

이건 해리포터가 아니다. 먼치킨스러운 캐릭터를 소설로 읽는게 아니라. 직접 상대해야 하는 게임이다.

오버파워는 삼류 판타지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꿈과 희망을 줄뿐. 게임에선 유저를 떠나게 만드는 걸 왜 모르나.

언제까지 "유저들은 많이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징징댄다" 며 으스댈껀가???

제프카플란 당신은 성공한 게임을 설계했다.

그 게임을 지금 망치고 있는것도 당신의 말도 안되는 고집과 디자인 이라는것을 깨닫길 바란다.

당신이 커뮤니티에서 나타낸 유저들의 불만에 대한 '분노' 역시 (스트레스가 포함된 것 이라 해명했지만). 당신의 밸런스피드백에 대한 자세를 엿볼수 있어 매우 실망스러웠다.

물론 완벽할 순 없다는걸 잘 안다.

하지만. 적어도 게임과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은 지금의 방식이 아니다.

캐릭터의 스킬 셋과 종합적인 성능에 비례한 리스크를 반드시 함께 설계해야 한다.

겐지와 트레이서가 지금보다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빌어먹을 올림픽 이벤트 기다리는 사람 없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피드백을 했으면 한다. 

본인의 설계한 캐릭터에 대한 기획의도가 중요한지.

유저가 느끼는 게임에 대한 밸런스적 재미가 더 중요한지.

곰곰히 생각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빌어먹을 영작 능력이 안되 이렇게 여기서 주절거리는게 매우 빡친다.

누가 제프카플란 메일주소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