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수준이 높아질 수록, 1~2초 정도의 시간에 정말 많은 -승패를 결정하는-결과가 오고 가는데요, 
따라서, 거기에 지원가들의 생존력에도 지장이 가는 것은 당연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지원가들에게 있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상대에 대응하는 실력을 기르는 것은,
아군에게 치유 등의 지원을 주는 실력 및 판단에 버금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전형적인 지원 영웅들을 꼽아 보자면,

루시우는 벽 타기를 이용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여러 아군들을 지원함을 동시에, 변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 상대의 조준을 흐트러지게 만들고 적절한 E 스킬 활용으로, 아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존에 기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아나의 무기와 스킬은 치료 지원에 매우 훌륭한 스펙을 띄고 있으면서도, 모든 스킬들이 적과 대응할 수 있게 갖추어져 
지원가로써 거의 모든 상황의 판단을 즉시 실행에 옮기면서, 빠르고 강한 대응을 구사 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시는 상황이 그닥 좋지 않은데요, 좋은 이동기와 우수한 단일 치유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동기인 수호천사(Shift)는 시야 내의 아군에게만 한정되어 있고, 쫒아온 적에 대한 대응은 아군이 상시 메르시를 보호해 주는 방법에 거의 한정되어 있기에, 
후방에 갑자기 암살자 등이 쫒아 왔을땐 '딱총'(카두세우스 블라스터..)들고 대응하기 보다는 
쉬프트로 아군에게 도망치고 마이크로 지켜달라고 말하는 것이 인지상정, 메르시에게 쥐어진 총은 운 좋게 치명타 2~3대를 맞추면 모를까, 보통 메르시가 발견하고 총을 꺼내는 시간 동안 이미 적이 메르시를 충분히 잡을 수(때릴 수) 있는 위치까지 근접 가능 하므로,
총 꺼내는 시간을 소모함과 동시에 아군의 지원을 끊고 불리한 싸움을 거는 것 보단 아군에게 빠르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그나마, 겨우 할 수 있는 것.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른 지원군들은 상시 적들을 견제할 수 있는 무기를 들고 다니면서 공격을 피하거나 저지하는 능동적인 스킬을 보유한 데 반에, 메르시는 유일한 이동기이자 회피기인 수호천사는 아군의 위치에 제한이 있고(수동적이고), 적을 즉시 견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메르시의 생존력을 기대하긴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메르시의 단점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그건 바로!
"아군과 적의 숫자가 서로 줄어들을 때(적을 때, 혹은 맞교환)의 상황"에 불리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메르시가 판단력도 좋고, 적 영웅의 위치를 잘 마크해서 불리한 상황을 피해가는 x고수 메르시라 해도 이 상황에는 어찌 못합니다.
팀의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은 다른 영웅들에게도 불리해지는 상황입니다만, 팀에 메르시가 있을 땐 더욱 약화 될 수 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메르시가 불리해지는 부분은, 
수호천사의 대상이 줄어든다.(도주로 촉박)
어그로를 끌어주거나 보호해줄 영웅이 줄어든다.(생존력↓)
딜량이 적에 비해 차이가 난다.

메르시 원챔이 욕을 먹는 대부분의 상황이 이 부분이라 설명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메르시는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킬캠 직행행이라서 아마 하는 본인 조차 재미가 없을 겁니다. (멜시 원챔out!)

하지만 다른 지원가들은 어그로성 문제에서 좀 불리해지긴 하지만, 아군의 수가 무빙에 직결되는 메르시보단 훨씬 좋고, 
아나와 루시우는 생채 수류탄의 힐밴과 소리 파동의 낙사 등의 변수기 창조력 보유, 준수한 딜량의 무기 및 능동적인 생존기를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메르시는 가진게 궁밖에 없기에,
단수 싸움의 최강 꼴픽 and
 "정말 하는거 없는 지원가"는 메르시가 가져가는 건 당연한 양상입니다. 즉, 지원가계의 한조, 위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