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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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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오버워치의 근본적인 문제점오버워치의 전략은 큰 그림을 요구함. 전략이 단숨에 효과를 가지긴 힘듦.(단숨에 효과를 가지는 전략은 파훼당하기 쉽도록 설계 됨. 예로 바스티온이 미친 딜량을 줄 수 있는 대신 움직이지 못한다던가, 입구 정크/시메 함정은 대비만 되면 죽지 않는다던가) 그래서 ‘초보자’는 뭐가 어떻게 됐는지 모름. 그런데 초보자는 케어가 잘 돼서 스무스한 판을 기억하며, 안 되던 판에서 안 되는 이유를 남에게 돌림. 왜냐하면 자기는 평소대로 하고 있었거든. 게다가 팀 게임이라 개인의 피지컬이 부각되긴 힘듦. 물론 조금이라도 잘하면 팀에 기여가 되는데 그것도 그 사람이 아니라 각자 본인의 실력 때문이라고 생각되도록 설계됨. 예를 들어 힐러가 힐 잘하면 탱커가 잘 살아남는 것처럼.
전략이 큰 그림을 요구하기 때문에 높은 영웅 숙련도를 요구함. 적어도 한 영웅 당 20시간은 해야 할 텐데, 보통 사람이 하루에 1~2시간 게임한다면 10~20일 정도 필요함. 실질적으로 많은 영웅을 숙련하기는 힘듦. 그런데 주 영웅을 뺏기면 픽창이 개판되거나 자신이 트롤러가 됨. 그럼 실력 때문이 아닌 요소로 어이없이 질 확률이 높아짐.
또한 시간이 많다 해도 연습할 공간이 없음. 무조건 자기가 했던 것만 해야 됨. 빠대에서 연습해봤자 경쟁전이랑 완전 다름. 애초에 사람들이 진지하게 할 생각이 없고, 그걸 강요할 수도 없음. 그렇게 부캐를 파게 되는데...
이런 부캐들이 늘면서 신규유저들이 할 자리를 잃음. 나도 딜러를 연습하기 위해 레벨 낮은 부캐를 팠는데, ‘레벨 낮은 골드는 레벨 낮은 골드와 만나며, 그들은 특성상 부캐일 확률이 높다.’는 법칙을 알게 됨. 물론 100%옳은 말은 아니지만 100%틀린 건 아님. 예전 내 주계정(골드)은 부계정과는 달리 레벨이 높은 만큼 높은 레벨의 팀원을 만났거든.(그러니 신규유저는 경쟁을 50렙 때 돌립시다. 25렙 때 돌리면 아직 경쟁전 점수를 높이기 이전의 부캐를 만날 확률이 높음.) (사실 아예 입문하지 않기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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