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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23:40
조회: 3,033
추천: 7
양학.txt1. 정의
양학이란, 높은 티어에 해당하는 사람이 통상적으로 '심해'로 지칭되는 게임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을 짓밟음으로써 1) 희열을 느끼거나 2) 지인의 점수를 올려주려는 행위를 말한다. 2. 유형 양학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 양식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론 한 명의 양학유저가 두 개 이상의 유형에 해당할 수 있다. a. 불만 표출형 이런 유형의 사람이 골드~플레티넘 구간에 가서 양학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골플을 양학한다면 최소 다이아 후반~그마까지에 해당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들은 골플 구간 현지인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한다. 골플 구간에 있는 힐러들에게 마스터 혹은 그마 수준의 케어를 요구하며, 골플 구간에 있는 딜러들에게 마스터 혹은 그마 수준의 에임을 요구한다. 자신이 이 구간에 내려와서 양학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현지인들이 할 수 없는 수준의 플레이를 요구하며, 팀원이 그걸 해내지 못하면 불만을 표출한다. 그러한 불만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표현된다. "아 답답해 죽겠네" "겐지 내놔봐 ㅅㅂ" "우리 메르시 부활 안 씀?" 이러한 유저들은 팀의 분위기를 무너뜨리고 팀원의 멘탈을 깨뜨리는 데에 매우 효율적이다 b. 케어 요구형 이런 사람들은 현지인 팀원들에게 자신만을 케어할 것을 요구한다. (이들이 말하는 "케어" 는 통상적으로 힐러의 힐을 의미한다) 이런 유형은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단 1%라도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다. 실제로 집중케어하면 무쌍 찍는 경우도 있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으며, 하찮은 심해들이 자신을 절대 잡지 못할 거란 괴상한 확신에 사로잡혀 과감하게 1대 6을 시도한다. 보통 한 명 정도 잡는다. 그러한 행동 이후 자신들이 죽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우리 힐러 뭐함?" "심해 힐러들 하는 꼬라지가 뭐 그렇지" c. 묵언수행자 현재 오버워치 경쟁전에서의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얘네들은 진짜 잘한다. 이 유형이 더 많은 쪽이 승리하며, 숫자가 똑같은 경우 그 때부터 이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이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유유히 적팀의 현지인을 자르고 빠져 나간다. 당연히 현지인들은 그를 잡지 못하며, 자신의 오버워치 실력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고, 이에 대해 몇몇 현지인들은 정치질을 시도한다. 현재 오버워치의 신규 유저 진입을 매우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요소 중 하나. d. 악의적 변태형 앞의 묵언수행자들이 조금 더 잘못된 형태로 발달하면 이렇게 된다. 일단 현지인들을 쉽게 학살하는 건 앞과 동일하다. 그런데 여기에 약간의 욕설과 티어부심이 추가되는데, 그러한 것들은 보통 이런 문장으로 표현된다. "ㅈㄴ 못하네" "니네 겐지 사람 맞음?" "심해가 역시 심각하긴 하구나" "라인 클라스 차이 ㅇㅈ? ㅇㅈ~" 이러한 말을 들은 현지인들은 당연히 화가 나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들은 현지인들의 부들부들하는 모습을 즐긴다. 그리고 더 심각하게 입을 턴다. 이 정도면 사회 부적응자 같다. e. 버스 기사 이러한 유형은 보통 다인큐에서 많이 보인다. 2인큐의 경우, 버스 기사 1명 + 버스 승객 1명으로 구성되며, 3인큐 이상이 되는 경우 버스 기사와 버스 승객의 비율은 유동적으로 조절된다. 게임을 이길 때는 모든 유형이 그렇듯 사실 별다른 문제가 없다.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것 빼고는. 그런데 게임을 질 때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우선 버스 기사가 정치질을 시작한다. 보통 비주류픽을 하던 현지인이 지목된다. 물론 지목의 근거는 비논리적이다. 그러면 당연히 그 현지인은 맞불을 놓는데, 보통 버스 승객을 지목한다. 물론 이 경우도 지목의 근거는 비논리적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게임이 터진다. 물론 현지인 중에 끼어 있는 정상인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떨구고 멘탈이 터진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여기 없는 유형을 본 사람이 있다면 댓글 바람. 추천과 감사인사를 드리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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