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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10:50
조회: 2,321
추천: 9
루시우원챔그마딱이 쓰는 루시우의 미래
(저번에 게시글 올렸다가 계속 인증하라고해서 저번시즌, 이번시즌 프로필 올림)
요약하자면 루시우는 앞으로 버려질 영웅임.
루시우가 돌격메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매트릭스에도 안씹히는 광역힐과 용검을 받아치는 소리방벽이 그 핵심임.
1. 루시우의 광역힐이 필요가 없어진 메르시의 복사광선 힐.
루시우는 광역힐링 기능을 가졌다곤 하지만 힐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루시우가 치명상이 여럿있는 앞라인에 다가가서 볼륨업을 줘야하기 때문에 가끔 오버포지션이 되는 경우가 있음.
근데 메르시는 오버포지션안해도 되는 후방에서 광역힐 기능이 가능해졌음. 심지어 루시우는 볼륨업 없으면 메르시힐량에 상대가 안됨.
루시우 입장에서 힐량은 힐량대로 상대방에게 밀리고, 루시우 특유의 기동성을 살리려면 앞에서 오버플레이 섞으면서 어그로를 끈다던가 해야하는데 현재메타에서 루시우는 사실상 아나와 젠야타를 지키는 따까리로 전락했기 때문에 그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이 팩트.
2. 아나의 생체수류탄으로 치유증폭 이후에 메르시의 힐광선이 꽂히면 볼륨업이 필요없다.
이것이 정말 중요한건데, 아까도 말했지만 돌진메타에서 루시우가 돋보이는 건 매트릭스에선 절대적으로 자유롭고, 윈스턴 호빵에대해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운 볼륨업 광역힐이 정말 장점이라는 것임.
우리 아나가 물려도, 생체수류탄을 윈스턴에게 힐밴을 넣으면서 자기(아나)에게 묻혀주면 이후에 루시우의 볼륨업이 켜졌을 때 겐지의 3표창DPS가 아나의 머리를 관통하지않는 이상 윈겐으로는 힐량때문에 아나가 죽질 않음.(이는 트레가 붙어서 한탄창으로 아나피를 피50정도까지 깎아놔도 트레 장전동안 루시우 볼륨업과 우클릭케어가 들어가면 트레로는 아깝게 못잡는 상황이 계속 나온다는 것과 같음)
메르시의 가장큰 단점이 단일 힐량이라는 점에서 앞라인과 벌어진 상황에서 앞라인에 힐을 제대로 못주는 경우가 많은데 생체수류탄을 묻히고 힐광선이 꽂아지면 한마디로 볼륨업을 능가하는 힐량이 나온다는 것.
또한 이 수류탄이 탱커진이 계속 치명상이면 아나가 수류탄을 계속 아군 탱커한테 써야하는데, 메르시의 경우 힐광선(특히 복사광선)을 계속 꽂아놓기 때문에 어중간해선 대치힘싸움에서 막 엄청 급하게 힐케어가 필요한 상황도 잘 안나올 것이기 때문에, 아나는 수류탄도 아낄 수 있고 이는 아나가 윈겐에게 물렸을 때 수류탄을 자기자신에게 묻히고 메르시의 힐광선이 꽂혔을 때 위에처럼 윈겐 딜로는 잡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
3. 나노용검으로도 잡기 힘든 메르시의 궁극기
이것도 정말 핵심인데, 용검의 경우 이속볼륨업+우클릭+소리방벽 등으로 카운터 치는데 이 용검의 문제는 메르시도, 루시우도 서로 궁없다는 가정하에서는 루시우는 개인 이속업으로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루시우가 나아보일 수 있으나
궁극기 게이지 속도가 소리방벽보다 메르시가 압도적으로 빠르며, 이는 왠만한 용검타이밍에는 메르시가 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함.
또한 소리방벽으로 실드를 걸어줘도 나노용검 땐 각자가 뿔뿔이 흩어지기 때문에 이속볼륨업도 사실 그 의미를 찾기 힘들다.(아까도 말했다시피 루딱이의 광역버프는 사거리가 짧은편임)
그리고 메르시가 부활이 있어도 위치가 노출되서 용검을 카운터치지 못하고 메르시가 죽는 경우 때문에 그동안 사용 못했는데,
메르시가 이제 궁이 있으면 최소 2명의 부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또한 부활 쿨타임도 줄어서 용검겐지에 차례차례 썰린 아군을 리스폰되기전에 차례차례 살린다는게 문제 그리고 궁쓴 메르시의 이속 증분을 고려했을 때 겐지의 정말 높은 피지컬이 아니면 잡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임.
또한 이것은 상대적인거라 메르시 입장에서도 메르시의 숙련도가 올라가면 궁썼을 때 왠만한 용검은 카운터칠 수 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
4. 메르시의 카운터는 루시우가 절대 될 수 없다.
인벤러들이 어떻게 볼 지 모르겠지만, 단언컨데 메르시 메타가 올 것임. 이 것은 진짜 내가 확신함. 메르시를 카운터치기 위한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공격적인 운영임.
겐지든 윈스턴인든 트레이서든, 아니면 맞파르시든 기동성 좋은 애들로 메르시를 잡아야하는데 루딱이의 경우 아까도 말했지만 현재 메타에서 아군 힐러를 지키는데 그 역할에 치중되있어서, 오펜에 투자된 지원가라고 볼 수 없음. 심지어 그 궁극기인 소리방벽도 옛날에나 '나 용검 킬건데 비트까지 같이 눌러줘!' 이랬지. 지금의 비트는 아군 용검이 아니라 상대방의 용검이나 중력자탄을 받아치는데만 쓰이는 용도임.
한마디로 받아치는 역할에 특화되있고, 루시우가 메르시를 상대할 때 앞서는 점은 소리방벽 타이밍에 비비기 메타(보통 추가시간)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밖에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찾기가 힘듬.
메르시메타가 왔을 때 주요한점은, 메르시든 메르시의 파트너 힐러를 잡기 위해서 최소한 힐밴 기능이 요구된다는 것임. 힐벤을 묻히지 않는 이상 메르시가 케어받으면서 또한 궁까지 쓰면서 날아다니는 메르시를 잡기는 정말 힘들 것이고, 공격적인 운영에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비트가 아니라 부조화나 힐밴임.
읽으면서, '아니 루시우를 이속존~나 키고 앞에서 같이 메르시 잡으러 다니면 되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돌진메타에서 이속존나키고 앞에 들어가서 하늘에 보보봉날리고 메르시에게 우클릭+V키하는 동안 우리 아나는 겐트에게 물려 수류탄 뽑아먹히고, 수류탄 빠진 콜 나오면 아군 디바가 아무리 매트리스켜줘도 디바는 아나가 죽는 걸 바라볼 수 밖에 없을것임.
아까도 말했지만 돌진메타에서 루시우는 앞에 들어가서 잡는 역할을 절대 소화할 수 없음. 루시우는 이미 현재메타에서 젠야타, 아나, 맥크리를 지키는 케어에 특화된 영웅으로 그 역할이 바뀌었음.
이 4번 맥락에서 말하고 싶은 건, 이러한 매커니즘과 경기운영 방식을 소화하고 있는 루시우가, 절대 메르시의 카운터가 될 수 없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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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줘서 고맙고, 예전에 게시글에도 말했지만 루시우를 롤백해줬으면 좋겠음.
나도 이속키고 앞에 들어가서 전장을 누비며 벽을타고 낙사시키며 싸우고 싶은데 지금의 루시우는 내가 알던 루시우가 아님. 메르시는 블리자드의 딸 아니 딸이라기엔 나이가 많으니까 블리자드의 이사 급일 것이 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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