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플딱이 300렙이구 본계로만 겜하는 사람입니다.

옵치 나올때부터 사서 모든 메타를 다 경험하고 플레에 머물러있는 가능성 없는 사람이지만 열심히 사람들이랑 빡겜해서 한판을 역전승하거나 간신히 이기는 이런 맛에 옵치를 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왜 옵치가 망하는지 알겠네요

배그는 일단 기본적으로 개인이 하는 싸움입니다. 물론 스쿼드도 있긴하지만 일단 '개인'이라는 개념이 강하죠.

그러나 옵치는 무조건 팀게임이에요. 이건 다른 분들이 많이 언급하셨으니까 안 말할게요.

근데 게임하다 보면 진짜 플레도 제대로 된 판이 10판 중에 3~4판? 이 정도 밖에 안 되요.

전 항상 이기기 위해서는 트롤러들 잘 보듬고 챙겨서 겜하게 만드는 스타일인데 이것도 계속하다보니까

짜증이 나요. 진짜. 한 판 이기겠다고 사람들 계속 보듬고 제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까지 이렇게 비굴해야 되나

생각해보구. 실제로 배그나 이런 배틀로얄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길려고 빡겜하는데 한국인 특성인지 꼭 남을

괴롭히거나 이래야 기분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물론 전 그렇다고 배그가 갓겜이고 옵치는 망겜이라거나 이런 말은 아니에요. 단지 옵치는 트롤러 안 잡으면 4달 안에 서든 꼬라지 납니다. 정말 지는 건 짜증 안 나는데 어이없게 날려먹는 판 때문에 정말 짜증 납니다 ㅎㅎ.

그냥 예전 1시즌처럼 사람들이 제대로 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일텐데 이건 걍 고질적인 문제일려나요...

옵치가 너무 팀게임에 비중을 맞춰서 그게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대화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네요.

원하시면 배택 까겠습니다. 그냥 플딱이의 푸념이니까 큰 신경 쓰진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