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00시간을  돌파했다.

더이상 숨길것도 없고 프로필부터 보자.

 

 

 

 

현재 본인이 하는 모스트 케릭터는 ' 리퍼/솔져/트레이서 , 라인, 아나/루시우' 정도다.

모스트가 상당히 많다. 이유는, 다들 예상하겠지만 나름의 '조합'을 맞춰주기 위해서다.

8월달에 오버워치를 처음 시작했고, 첫 영웅은 솔져였고 경쟁전 참가후부터 딜러포화상태라 비딜러영웅을 연습하게 됐다.

9월에 시작한 시즌6 배치고사 결과는 1117점 이었고 최고 1480점까지 올려봤다.

 

일단 이글을 쓰는 목적은 더이상 '점수향상'이 이루어질 것 같지않아서 조언을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 아니면 게임을 접어야 겠다는 말을 하고자 함이다.

 

100시간......... 시즌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않았다. 말이 100시간이지 (새로운케릭 연습시)빠대시간, 대기시간, 연습시간(일주일전부터 경쟁전 시작전, 연습방 만들어서 루시우,아나,솔져를 20~30분간 패고있다)을 포함한다면 아주 헤비하게 게임을 했다. 오늘 내가 내린 결론은 더이상 이 구간에서는 나란놈의 노력으로는 내의지대로 점수를 올리는게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이런 결론을 내린 첫번째 이유는 아시겠지만, 트롤이다.

트롤들의 목적은 그냥 아군의 의지를 꺽는 목적밖에는 없다. 명백히 다른 목적은 없다. 즐겜도 목적이 아니고 그냥 단지 그 이유다. 지겹도록 트롤들에 당해보고 들어봤으니 부연설명 않겠다.

 

두번째는 심해구간 유저자체의 의지박약이다.

게임시작때 점수들을 쭈욱보면 골드에서 내려온사람까지 있다(시즌 시작한지 얼마됐다고 벌써 브론즈까지?). 이 사람들 포함, 브론즈 유저들은 다들 오래겜을 해서 자기실력이 여기라고 체념하는건지 이기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이 없다. 그게 트롤들에 지처서인지 실력이 안되서인지는 불확실하지만, 확실히 실력이 좋은 것 같지도 않다. 애초에 의지가 없으니 공격이든 수비든 그냥 맨날 토르나 시메트라 들고 자동에임게임을 한다.

 

세번째, 유동적인 픽을 하지 않고 겜당 한가지 픽만 고집한다.

예로, 상대 라인(오리사)+바스(토르) 조합에 우리는 메트릭스 켜주고 포커싱해서 솔져나 멕, 우리바스 윈스턴 겐지가 포커싱하면 짜를 수 있는 게임을 리퍼를 픽해서 혼자 잡으러 가고있다. 파라가 떠도 정크랫, 리퍼를 픽한 딜러들은 그 픽을 겜 끝날때까지 고수한다. 탱커도 마찬가지다. 힐러도 겐트위가 물러와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루시우로 바꿔야 하는데 그런 거 없다. 겜에 관심도 없고, 팀보도 안하며, 한번 고른 픽은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

 

네번째, 오로지 금메달이면 만족한다.

겜이 터지던 말던 '3금인데?' '딜금인데?'......아군 리퍼+정크를 예를들어보면 상대 파라가 떠서 힐러를 노릴경우, 힐러가 짤리고 나면 탱이 짤리고 그담 딜러로 넘어가는데 그동안 화물이든 거점이든 다 털려있다. 그럼 이 딜러들은 걍 메달이야기만 하고 님들 뭐함? 이라고 외친다. 너무나 자주 보이는 경우다. 전체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자기 킬에 따른 메달에만 관심있다.

 

다섯번째, 원거리(한조,위도우) 딜러들의 문제.

트롤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진지픽을 하더라도 애초에 목처가 상당히 낮다. 보통 2도 안되고 가끔 2가 넘더라도 플레이시간이 얼마 안된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후방 딜러인 한조/위도우는 목처가 보통 딜러들보다 확연히 높아야 한다고 본다. 심해구간 한조, 위도우라면 목처 최소 4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도 죽어라 한조/위도우를 한다. 이유는 거점을 비비지 않아도 되고, 화물을 밀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기에 너무나도 편한만큼 한조/위도우를 픽한다. 이 이유는 바꿔말하면 그만큼 더 딜할시간이 말고 거점이나 화물에서 포커싱당할 경우가 없기에 타영웅대비 압도적인 실력이 되어야 하는데 실상 신경쓰기 싫기때문에 그냥 편하기위해 픽한다.

 

여섯번째, 블리자드의 승률 50%만들기?

필자는 50%만들기를 믿지않았다. 지금도 진짜 이런 룰이 있는지, 있으면 어디에 나와있는지 찾아보고 부정하고 싶다.

나만 잘하면 되겠지라고 맘먹고 개같이 연습하고 게임해봤지만 두판만 연속 이기면 진짜 어디서 붙어먹다 나온 찐따 황금총급 트롤들이 귀신같이 내팀으로 영입된다. 솜브라 궁은 어찌쓰는건지도 모르면서 왜 내팀일때 것도 경쟁전에서 꼭 솜브라를 공수변경 내내 해야하는 걸까.

 

 

본인은 우리팀의 승리를 위해 조합을 맞춰주다보니 나름(?) 올라운더가 되었다.

걍 하면 올랑운더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 영웅을 연습할때마다 고수들의 영상과 강좌를 보고 어느정도 연구했으며 유용한 팁이 있다면 적극 찾아서 참고했다. (간단한예로 윈스턴 점프팩 후 적앞에 도달할때 지지미+근접공격 같은) 그렇게 맞춰주다 보니 어느덧 모스트가 6~7개는 되어버렸다. 지금도 다른 케릭이 필요하다고 생각될때마다 조금씩 연습하긴 하는데 솔직히 더이상은 무리다. 현재의 모스트케릭을 잡는 순간 어색한 경우가 생겨버려서 타영웅 연습이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영웅의 실력저하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어떻게해야 이길 수 있을까??

플레이시간이 모자른가? 아님 아직도 갈고 닦아야 할 영웅이 보이는가? 내가 딜러쪽에 좀 더 승률이 높은 것 같은데 딜러만 파면 승리가 좀 많겠는가? 아니면 고수들이 솔큐를 하라고 해서 솔큐만 하는데 앞으로는 파티로 큐를 넣어볼까? 듀오큐를 몇시간 해봤는데 같은 점수대라 그런가 패가 더 많은데 이번엔 3인 이상큐를 넣어볼까? (브론즈 현지인3인큐가 있기나 있을까? ㅋㅋ, 파티모집글 보면 다들 부계 다인큐를 구하더라) 내 하드웨어가 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민속놀이 스타1을 가끔하는데 APM300정도에 홈으로 지인과 2인큐하면 승률100프로 찍을정도라 손이 문제인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만약 하드웨어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무슨 짓을 해도 못올라 가겠다.

 

너무나 잼나게 했던 겜이라 함부로 말하진 못하겠지만, 이젠 지치오, 해결책이 보이면 제시해주오.

아니면 이번 생에는 오버워치를 접어야 겠소이다.

 

 

 

 

 

 

-추가(영웅별 플레이)-

 

라인=공격시와 리스폰위치가 상대보다 가까울때 진형 흐트리기위해 조금 공격적으로 운용, 연계궁 없을시 라인궁(망치나가신다)후에 쓰러진 적중 제일 가까운 상대에게 평타한방+화강 후에 제압(돌진), 힐러 보호 최우선.

 

리퍼=무조건 암살이 아니라 상대라인이나 오리사가 있다면 우리탱커옆에서 방벽도 깨주고 2층이나 뒤에서 어글도 먹어주고 어글이 좀 풀렸다 싶으면 힐러나 체력낮은 딜러들 따기. 방송이나 영상으로 위치나 플레이 꾸준히 연구.

 

트레이서=겐트에 둘러쌓여 겜터지는 판이 늘어감에 분노로 시작한 영웅. 모기나 파리마냥 힐러와 피200이하 영웅들 스토킹, 딸피 사냥. 한탄창에 힐러를 녹이는 걸 최종목표로 연습중. 화물맵 공격시에 주로 하는데 화물이 쭉쭉 밀리고 이겨도 아군은 트레머함? 이라고 연발함. 이럴땐 조용히 픽 바꿔드림. 그리고 최종목적지 근처에서는 트레로 보통 답이 안나오는지라 다른 영웅으로 변경함.

 

솔져=누적딜이 솔져의 존재이유라 생각하고, 딸피사냥이 아니라 내가 딸피를 만들거나 잡겠다는 각오로 플레이함. 2층은 항상 내것이 되어햐 한다는 신념으로 2층사수를 목숨걸고 함. 여기서 골목대장 멕크리의 무서움 느끼고, 멕크리 상대법을 열심히 연구중임. (멕크리를 연습하고 싶으나 하고있는 영웅도 힘들다....) 힐러부재시에 탱커에게도 힐팩꼽아주고 파르시는 솔직히 혼자 못따겠는데 2번뜰꺼 1번뜨게 만들자는 심점으로 딸피라도 만들고자 플레이함. 요즘은 아군에 디바(패치후)있으면 편하게 따는 편임.

 

루시우=딜러들 뭉처나가면 같이 나가서 힐,속도 장판붙여주고 우리힐러 물러오는 돌진메타들 밀처내고, 벽타기는 평속보다 더 빠르다는걸 안이후로 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함, 그리고 루시우의 존재이유는 속도장판임을 점점 깨닫는중이고 어떨때 켜줘야할지 더 연구중.

 

아나=서브힐이란건 알지만 심해는 내가 딜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음. 사방팔방 아군생명게이지 내려가있는거 보면 불안함. 힐/딜 비율 9:1정도 한게임에 2만정도까지 힐해봤음. 아나1힐 5딜도 허다함. 아군 힐러가 메르시든 루시우든 힐금 먹는경우 꽤 있음. 힐밴의 중요성은 알지만 탱커들 힐 주는것도 디질 것 같음. 힐밴을 넣고싶지만 그런경우보다 아군에게 힐증폭을 넣는 경우가 더 많은 편. 이건 진짜 내가 아군을 죽일지 상대를 힐밴넣을지 선택해야되는지라 아군을 택하는 편임.

 

대략 이런 느낌으로 플레이 합니다. 고처야될점 피드백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