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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8 08:04
조회: 549
추천: 1
메르시 때문에 오버워치 시작한 사람 ?그게 나임. 10년 넘게 와우에서 신성사제를 했음. (신성사제 = 힐 특화) 원래 본케는 사냥꾼이었는데, 부케로 만든 힐사제가 더 재밌길래 주객이 전도됬음. fps는 10년 전에 접었음. 10년 전쯤에 아바, 스포, 서든, 뭘 해도 킬뎃 0.5를 못넘고 피지컬 좋은 놈들 한테 비웃음 당하며 킬뎃 올려주는 육고기 노릇하는게 비참해서 fps를 접었음. fps말고도 할 게임은 널렸으니까. 디아블로 날개 때문에 오버워치 사서 오픈베타 해봤다가, 힐에 특화된 못생긴 아줌마가 있다는걸 알게 됨. 그리고 이 힐러 특화 캐릭터 때문에, 기존의 fps와는 달리 내가 해볼만한 게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해서 오버워치를 시작했음. 난 그렇게, 힐을 하려고 오버워치를 시작한거라, 딜에는 흥미를 전혀 못 느낌. 개인적으로, 처음 오버워치 시작할때, 힐러는 오로지 메르시 뿐이고, 루시우 아나 젠야타는 '힐이 되는 딜러' 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시즌1때 메인힐러는 루시우라고 분위기가 흐를때 의아했었지. 아마 와우를 오래해서 그럴 듯. (와우는 암흑사제나 정기술사도 힐이 가능하지만 딜러임.) 경쟁전 시작되면서 빠대만 있던 때와는 게임이 상당히 달라졌음. 오버워치는 FPS게임이라, 아군이 안죽는것 보다, 딜러가 적군을 빨리 죽이는게 중요한 게임이었음. 루시우의 이속버프나 아나의 힐벤과 뽕, 젠야타 부조화가, 힐보다 훨씬 중요한 스킬이었음. 그래서 메르시로 힐 하려고 시작한 게임인데도, 시즌1~3 초반까지 반년동안 메르시를 봉인했음. 아예 메르시가 계속구렸으면 아예 게임을 포기했을텐데, 시즌1 초반, 시즌2 극초반에 잠깐 메르시를 할만한 시기가 있었음. 그때 얻은 경쟁전 점수가 거지같아서 나머지 시즌 동안 루시우나 아나를 하게 됨... 시즌3 후반에 메르시가 버프되고 경쟁전에 꺼낼 수 있게 되서 메르시만 하려고 했는데, 이번엔 또 원챔충 논란이 생기네. 힐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 끌어들이려고 메르시 만들어 놓길래 그 메르시에 낚여서 오버워치 시작했더니, 반년이나 메르시를 못하게 하더만, 이젠 메르시만 한다고 난리임. 애초에 그럴거면 힐특화 캐릭 만들어서 낚질 말던가, 아니면 힐특화 캐릭을 몇개 더 만들어서 분산되게 하던가. 힐러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가 FPS 못하는 사람들도 끌어들이려고 에임 필요없는 캐릭터 만들어놨고 그 덕분에 FPS를 안하던 에임고자 유저들도 유입되면서, 한때는 'PC방에 신규고객을 끌어들였다' 라면서 PC방 점유율 1등 먹고 그러더니, 그렇게 끌어들인 피지컬고자 유저들한테 딴캐릭 하라고, 잘 못하면 연습해오라고 난리임. (아마 이런 애들이 예전에 아바 서든 스포에서 나같은 사람 킬뎃보고 비웃은 부류일듯.. 그 덕에 신규유저 더이상 안들어오는,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됨.) 요 반년간, 메르시 픽률이 엄청 높다는데.... 처음 내가 메르시 시작한 때에는, '힐만하는거 무슨 재미로 하냐'는 소리 듣던 캐릭터였음. 시즌 1 시작하기 전에 빠대에서 메르시만 100시간 찍었더니 다들 이상한 놈으로 봄. 그렇게 재미없는, 킬뎃 0.3 넘기힘든, 죽기만 하는 캐릭터가 왜 픽률 1등이 됐을까 ? 컨트롤이 쉽다느니, 점수가 잘 오른다느니, 팟지먹으려고라느니, 여자들이 많이 해서라느니, 이런거 다 헛소리고, 나처럼 힐 좋아하는 사람들 숫자가 꽤나 되는데, 전부 메르시한테 몰리니까 그런거 아닐까 ? 지금 테섭에서 메르시를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양인데, 힐 특화 캐릭터 하나 더 만들어주지 않고 메르시만 관짝 시키면, 나같은 사람은 더이상 오버워치 붙잡을 수가 없을 듯. 메르시를 오리사 취급 할꺼면, 라인하르트 정도에 비견되는 힐특화 캐릭터 하나정도는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 (글 주제는 힐특화 캐릭 하나 더 만들어달라는 건데, 지금 제목이 좀 더 관심 끄는거 같아서 놔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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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엉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