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티어 구간은 흔히 말하는 '양학'유저때문에 고통받고
생태계 교란되서 게임 의욕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저분들도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상위티어 유저들은
이미 기본 숙련도가 받쳐주는 유저끼리
팀워크를 통해 게임을 이기고 싶어합니다.
쉽게 말하면 고수끼리 서로 팀 섞여가며
퀄리티 있는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것이고
그보다 조금 못하는 유저들은
그런 클래스가 되기위해 노력이란걸 하게되죠.

하지만 실상은?
절대 그렇지않죠.
하위티어와 마찬가지로
흔히 말하는 '버스와 대리'유저들로 인해
게임의 질이 떨어져서
팀워크 자체가 안되는 판이 허다합니다.
그 상위 티어 유저들도
하위 티어유저들이 양학당하는것처럼
똑같이 고통받는 다는 것이죠.

그래서 상위티어 유저들이
부계정을 파거나 점수에 신경안쓰고(점수가 내려가던말던)
팀워크보다는 그동안 자주 안하던 캐릭 연습을 하거나
"넌 왜 다야,마스터에서 여기까지왔냐,버스충이냐?배치충이냐?
등등.."
뭐 이런식으로 아군이 시비걸면 그냥 다 포기하고 던지게 되거나
적팀이 시비걸면 짜증나서 모스트 꺼내서 양학을 시전하거나
하게 되는거죠.

과거 2~3시즌정도까지만 해도
플레만 가도 굉장히 잘한다고 인정해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플딱이 취급받고
다야를 가도 플레티넘과 동급으로 취급받습니다.
그만큼 경쟁전 티어제도가 실력을 인증해주는 시스템이 아니게
되었다는거죠.

경쟁전 티어 시스템은
두가지로 개선방향을 잡을 수 있는데.
1. 점수의 등락폭이 쉽게 되도록 고정점수를 부여하거나
2. 브실골플= 3부리그 / 다야=2부리그/마그마 = 1부리그 / 랭커=순위리그
로 나누어 각 리그마다 진입구간이 되면 점수를 고정시키고
배치와 같은 방식(5전3패하면 승격실패.3승하면 승격.하지만 승격을
못하더라도 점수변동 없음=>다만 승격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10승을 다시
달성해서 승격을 위한 포인트를 채워야한다 =이렇게되면 승격구간에서는 속된말로
빡겜이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뭐 복잡하게 쓰긴 너무 길고
대략 이런식으로 명확하게 구분했어야 했습니다.
(뭐 그러면 대리 없겠냐?라고 할까봐 말하지만 위에 또다른 글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지금의 경쟁전은
이도 저도 아니죠.
계정 새로파서 운만 좋으면 다야도 가고
다야 유지만 해두면 다음시즌도 다야에서 시작하죠.
하지만 브실골 구간에서 아무리 날고기는 유저라할지라도
브실골 생각처럼 쉽게 못나옵니다.
MMR시스템과 50프로 승률시스템덕에
더더욱 힘들고요.

배치 망친 유저는 다른계정 돌리거나,
망친 계정은 그냥 연습계정으로 돌려쓰거나 해버리는 현상이
괜히 일어나는게 아니죠.

실력있는 유저들은 올라간다?
제주변 그마유저들만해도 브실골구간은 실력으로 게임하는게
아니라 말합니다.
운빨로 하는거라고.
동전을 던져서 앞면,뒷면 이 나오느냐 그 차이라고.

옵치 MMR시스템은 까놓고 말해서
어느정도 티어가 되는 구간부터 적용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 티어부터는 정말 실력으로 게임하는 구간이라고
인증이 되는것이고 유저들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되죠.
지금 옵치 MMR시스템은 잘하는 유저들은 자기자리가서
비슷한 유저들과 경쟁하는게 아니라
연승하면 나보다 못한 유저들 팀으로 만들어서
캐리하면 올라갈수있도록 유도하고있죠.한마디로 개발자의
승부조작이란겁니다.

브실골플 구간의 경우는 단순히 현재점수로
랜덤매칭만 해도 충분했다는 거죠.

모든 게임은
상위티어에 뉴페이스가 자주 등장해야
게임의 활력을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오버워치는
실력있는 뉴페이스가 인정받기 힘든구조에요.
그게 쌓이고 쌓이면
대회에서도 새로운 신인이 나올 확률이
줄어들게 되고
대회의 질도 그만큼 보장 못하게 되는것이죠.

프로신인들이 많이 나오게되면
기존 프로선수들도 긴장을 하게되고
더 열심히 해서 더 피지컬을 올리게 됩니다.
구단들도 선수들의 관리에 더더욱 신경쓸수밖에
없게되구요.
당연히 전략이나 조합에 대해서도
더 많은 연구를 하게 될테고.
그러기 위해서 자연스레 인프라가 확장될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유저들은 그런 프로의 대회씬을 보면서
자연스레 운용법,조합,전략을 학습하게 되죠.

하지만 지금의 옵치는 대회인재는 한정적이고
새로운 인재가 나올 확률도 많지 않아보입니다.
프로선수들조차 솔큐를 안돌리고
옵치하기싫다고 말하는데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결론은,
오버워치 경쟁전은
매칭,티어시스템,MMR시스템
모든걸 뜯어고치지 않는이상
밸런싱이 어쩌네, 매칭시스템이 어쩌네, 트롤이 많네 패작이 많네
이런말 절대 없어지지 않습니다.
1년전엔 트롤,패작이 없었던가요?
있었어요.
그렇다면 그 수만명이 유저들이 잘못일까요?
오버워치 개발자들은 경쟁전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게 급선무지
지금 밸런스니 뭐니 이런거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한국유저들의 성향이나 현상을
본사에 제대로 전달하는게 먼저지
PC방 월매출 유지하겠답시고 피시방 이벤트나하고
점유율 올리려는 꼼수 부려봐야 변하는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