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죠. 패배했을 때 "내가 잘못했구나"하는 생각이 나오게 만들어야 잘 만든 게임이지
"아 우리팀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먼저 나오면 그건 잘못 만든거죠.

솔직히 다른 팀게임은 이정도는 아닙니다. 왜냐면 팀원 의존도가 이렇게 심하진 않거든요.

하지만 오버워치는 애초에 영웅들이 전부 장단점과 상성관계가 극명한 게임입니다. 즉 서로 조화롭게 플레이하는 것,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런데도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는 넣어도 "강제로"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즉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게임의 승패에 필수적인 요소인데도 소통을 하고 안하고는 내 마음이라는 거죠. 

솔직히 팀원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의논해서 열심히 플레이했는데도 패배한 경우 대다수 분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할 만큼 했기에 아쉬움도 적은거죠.

하지만 팀 절반 이상이 보이스도 안키고 꼴픽한 상황에서 패배한다면? 자연스럽게 "아 팀빨ㅈ망겜"이라는 소리가 나온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