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개월 전부터 주기적으로 상성별 콤보류 스킬이 추가되고 있네요.

한방기도 좋지만 콤보류 스킬이 늘어나면서 상태이상+콤보를 이용한 새로운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데요...

다만 두 가지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네요.

 

 

1. 과거 송화, 총공격, 다크파워 정도로만 존재했던 콤보류 스킬을 단시간에 뽑아내다 보니 이름을 대충 짓는다는 거...

최근에 만들어진 콤보류 스킬중에 그나마 이름 괜찮은 건 얼음의춤, 빅웨이브 뿐이군요...

 

포이즌콤보, 버그콤보, 록콤보, 메탈콤보, 그나마 짱구 굴린 게 스펙터콤보 ;;;

상성을 의미하거나 특정짓는 단어 뒤에 콤보만 갖다 붙이는 식이라 영 멋이 안납니다.

곧 풀타입도 나올 거고, 아직 안나온 게 땅, 에스퍼, 전기인가요? 좀 멋있게 이름 붙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2. 스펙터콤보랑 메탈콤보는 첫번째 주인을 잘못 만나서 스작할 때 영원히 고통받게 됐다는 거...

물론 4매치부터 100%지만 그건 송화나 드래곤콤보도 마찬가지고, 다른 스킬들에 비해 3매치 발동률이 현저히 낮은 것도 문제고...

적어도 전설급 포켓몬에게 콤보류 스킬은 주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닌지...

앞으로 스펙터콤보나 메탈콤보 가진 애들이 더 추가될 수 있는지 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네요(안나와도 그만이지만)

 

 

모든 게임이 원래 패치와 업데이트를 반복하면서 기존의 시스템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그에 비하면 포켓몬 셔플은 아직까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기존유저들의 과금 비율도 높아지는 패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경계할 일이지요...

 

하나 더 그나마 최근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레벨업 배틀 보스스테이지 간격을 줄인 건데...

이것도 알로라 패치 이후에 다시 돌아갈지 어떨지는 모를 일이네요.

또한 어쨌든 알로라 패치로 인해서 기존 포켓몬들이 재탕될 가능성은 더더욱 줄어들었구요...

나온지 반년이 넘게 지난 랜드영물이랑 강철톤 랭킹전을 재탕 안하고 알로라 패치를 진행한 건 큰 패착이라고 봅니다...

특히 강철톤 랭킹전은 충분히 재탕할 기회가 많았음에도 레쿠쟈 랭킹전, 헬가 랭킹전 재탕, 굴벗후파 랭킹전 등 무의미한 랭킹전 남발로 스스로 걷어차버렸네요.

 

그래도 전혀 이전 포켓몬들에 대한 고려가 없는 건 아닌 듯 하니(예를 들어 호연 3인방 메가스톤을 미션카드로 준 것)

일단은 좀 더 참고 기다려봐야겠지요... 언제 갑자기 서프라이즈하게 열어줄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아침부터 두서없고 쓸데도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