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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분류는 디펜스형 포켓몬인데, 현재 뛰어난 스코어러로 활약하고 있는 암팰리스

암팰리스는 '비기너 챌린지' 7일차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포켓몬이다. 오픈 시점에 포켓몬 유나이트 홍보 영상 등을 미리 선행학습(?)을 한 유저라면 암팰리스의 상징은 높은 방어 체계, 거대한 디귿자 벽을 치는 스킬 '암석봉인'과 대상이 벽에 부딪히면 추가 군중 제어 효과가 있는 '시저크로스'의 콤보로 적군의 진영을 무너뜨리는 탱커 포켓몬이라고 생각하기 쉽겠다. 하지만 오픈 이후로부터 꽤 오랜 기간 동안 암팰리스는 최고의 스코어러 역할로 활약하고 있으며, 팀 간의 호흡이 잘 맞는 최상위 티어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포켓몬이다.

비결은 바로 '껍질깨기'. 효과를 살펴보면 방어형 포켓몬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올라가는 공격 체계과 이동속도를 맛본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빠른 이동속도를 기반으로 도망 다니며 야생 포켓몬을 포획하며 다니다가 비어있는 적 골 에리어에 골인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포켓몬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골서포터'라는 지닌물건은 골인 시점에 HP에 비례한 소량의 보호막을 제공하며, 이 보호막이 닳기 전까지는 적군이 골인을 방해할 수 없다는 효과를 부여한다. 이 도구를 암팰리스에게 쥐여주면 선천적으로 높은 내구 체계를 갖춘 암팰리스는 방어막 덕택에 적군의 방해 속에서도 골인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유나이트 기술: 쇄석선풍루' 또한 대량의 보호막을 생성하기 때문에 후반에는 억지로 골을 욱여넣는 현상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다만 득점왕이라는 역할에 눈이 멀어 중요할 때조차 합류하지 않으면 암팰리스가 제아무리 점수를 많이 내더라도 게임은 패배하게 된다. 결국은 팀 배틀이기 때문. 암팰리스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타 합류 타이밍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초급자용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껍질깨기를 활용할 시, 게임의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승리에 공헌할 수 있어 꽤 난이도가 있는 포켓몬이다.


▲ 암팰리스의 R스킬

▲ 암팰리스의 ZR스킬

▲ 암팰리스의 유나이트 기술

▲ 암팰리스의 패시브

▲ 암팰리스의 강화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