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카
2015-07-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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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스포) 취성의 가르간티아,체임버 마즐. 그리고 파일럿본편 방영된지 2년 넘어가고,
ova도 대략 4개월 간격으로 발매되니 저도 최근에 알고 겨우 시청했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아예 대놓고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를 싫어하시면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써볼 건 취성의 가르간티아 본편과 ova의 주요기체 둘 '체임버'와 '마즐'에 관해서입니다. 레도와 체임버 은하동맹과 히디어즈의 전쟁에서 갑자기 차원이동당해 멀고먼 지구의 가르간티아로 돌아온 병사와 그 기체 가르간티아는 그냥 떠나야 할 곳이고, 계속해서 존재하는 곳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던 체임버는 레도가 가르간티아 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고, 또 '스트라이커'의 폭주를 목격하며 하나의 독립성을 가졌다고 해도 무방한 존재로 변합니다. 그 결과 마지막화 풀 파워를 쓰며 자기 자신을 죽을 위기에 모는 레도에게 체임버는 묻습니다 체임버 : 최종 의사 확인 체임버 : 귀관은, 자신의 죽음을 옹호하는가 레도 : 나는...... 나는...... 죽는 법은 알아도 사는 법을 모르겠어 그런 날 위해서 사는 법을 같이 찾아주는 사람이 있었어 다시 한번 보고 싶었어.... 좀 더 목소리를 듣고 싶었어..... 그리고 다음 순간. 체임버는 레도를 군적에서 박탈하고, 콕핏채로 레도를 탈출시킵니다. 체임버 : 나는 파일럿 지원 계발 시스템 그대가 보다 큰 성과를 획득함으로써 존재의의를 달성함. "이 하늘과 바다, 모든 것이 그대에게 가능성을 가져오리라" "생존하라" "탐구하라" "그 목숨에 최대의 성과를 기대함" 취성의 가르간티아를 본 사람들 중 저 장면을 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체임버를 이렇게 생각도 하는데요. '고철이지만, 아버지' 한명의 조종사의 인격적 성장을 지켜보고, 그 가이드라인이 되어주지는 못하지만 조종사의 길에 있는 장애물을 자신이 희생하면서까지 막아냅니다. 그래서 아버지란 단어가 생각나더군요. 마즐과 리마 OVA 1화가 끝나기 전, 한 정체불명의 기체가 알 수 없는 단어를 말하면서 신입배달부 리마와 대화(?)를 나눕니다. 바로 육지국가에서 발굴한 고대병기 '마즐' 제대로 된 언어체계 없음. 다른사람에게 탑승을 불허하지만 오직 리마에게만 기체가 반응. 머신 캘리버의 하위 버젼으로, 리마가 스파이 목적으로 부하들과 함께 마즐도 데리고 왔죠. 그 스파이 목적은 레도에게서 머신 캘리버의 관한 정보 수집 혹은 레도를 동행해서 귀환. 하지만 이 작전이 길어지면서 육지 국가는 가르간티아를 직접 공격하고, 갈등 끝에 친구를 지키기 위해 리마는 레도가 갖고 있던 AI포트 덕택에 움직이지 않던 마즐을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하죠. 공격은 막아냈으나, 마즐은 반파. 리마와 함께 바닷속으로 떨어지는데요. 리마 : 미안.... 좀 더 일찍 바닷속으로 돌려보내줬어야 했어. 마즐 : 리......리....마 웅얼거리는 소리로 리마가 어림짐작해서 대화하는게 아닌 진짜 '리마'라는 단어 또, 갑자기 켜진 인터페이스 화면과 그렇게 리마의 눈앞에 펼쳐진 마즐과 리마가 함께한 시간 마즐 : 마즐...시스템...인터페이스 리마 : 그래 맞아... 너는 마즐 그리고 나는 마즐 : 리마.... 마즐 : 나의 파일럿 리마 : 마즐....나의 친구 그리고 이 말을 끝으로 콕핏이 분리됩니다. 마즐은 바다 밑으로 떨어져 폭파하지만 리마는 살아남게 되죠. 이 둘의 관계는 레도와 체임버와는 다른 "끝은 몰라도 처음을 함께한 진짜 친구" 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한 인격체라고 불릴 수 있는 존재가, 눈을 뜬 후부터 같이 있던 이정도의 존재에게 한개의 기계가 말할 수 있는 친구라는 표현은 "나의 파일럿" 이 아니엇을까 싶네요. 이쯤해서 글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워낙에 글솜씨가 안좋아서 제가 말하려던걸 다 말할 수 있었나 싶네요...하하 취성의 가르간티아는 제가 본 메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기계가 '인격체'로써 간지나는 애니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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