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11시,  원딜 일겜 돌리다.

루시안-쓰래쉬 조합, 적은 이즈-제라스 조합.

시작 선2랩찍고 그랩으로 인한 딜교이득으로 라인을 타워에 미친듯이 박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적 정글이랑 우리 정글은 바텀을 오지 않았다.

3-5렙 구간, 미드 조이가 적 제드를 여러번 솔킬내고 로밍을 와준다.
쓰래쉬가 킬을 먹어서 루시안 1/0 , 쓰래쉬 4/0.
아쉽지만 킬먹는거 가지고 서폿에게 뭐라 하진 않는다. 라인전 이긴거만해도 감사하다.

6렙구간, 말린 적 제라스는 궁이 없는 5렙, 미드 싸움이 크게 나서 쓰래쉬가 올라가는걸 따라가다. 미드싸움에서 적 미드와 정글을 따내는 이득을 보지만 대신 이즈에게 바텀 타워 골드를 뜯겼다.

6렙 이후 갑자기 바텀에 쓰래쉬가 보이지 않는다.
혼자 다시 미드로밍을 가더니 전령쪽에서 쓰래쉬 포함 3명이 죽어버리다.
바텀 와드 작업이 안되 있지만 적 정글이 전령에 있다는걸 확인하고 피가 1/5 정도 남은 타워 퍼블에 눈독들여 라인을 밀다가 부쉬에 숨어있던 제라스 스턴을 맞고 2:1 죽어버리다.

죽은 이후 바텀 복귀중 또 쓰래쉬가 보이지 않는다
미드로밍을 간 쓰래쉬를 놔두고 내려가다.
쓰래쉬는 미드에서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당겨둔 바텀에 이즈와 제라스에게 타워 골드 갈취 당하고 뚜뜨려 맞다가 다이브 하는 바텀에죽어버렸다

또 쓰래쉬 무빙이 로밍 무빙길래 부탁을 했다.
‘이번에 또 로밍가면 바텀 포탑 퍼블 주게 되있어요 타워 피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퍼블 먹고 올라가요’
역시나 무시하고 미드를 가다가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했다
적 정글은 편안히 다이브해서 나를 죽이고 바텀 역 퍼블을 당했다

6렙 이후에 연이어 4번을 미드만 가는게 너무 생각이 짧았던거 같다. 라인전을 이긴거지만 퍼블을 얼마 안남겨둔 상황에서 약 10분 가량 미드 로밍만 갈꺼면....

미드에 합류한 이즈리얼이 내가 바텀타워 마무리를 칠동안 킬을 먹어 버렸다. 부랴부랴 미드로 합류하기 시작했지만 지속되는 시간 동안 킬먹은 이즈도 크기 시작했고 나랑 비슷한 딜이 나오기 시작했다.

탑 세트 미러전에서 우리팀 세트가 멘탈이 나갔나 보다. 세트 2/11
적 세트 13/2. 우리 정글이랑 키보드 싸움 하더니 정글한테 차단박힌 모양이다.

미드 한타에서 크게 져 버리니 쓰래쉬가 ‘내가 저걸 키운 잘못이지’ 라고 시비를 건다. 그냥 라인전 이기고 올라 가는 게임 인데 바텀 같이 마무리 하고 올라갔으면 게임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꺼라고 말하다.
그러니 ‘시야도 못보는 놈인줄 몰랐지’ 라고 이야기 한다. 적어도 로밍갈때 시야라도 먹어줬으면 반박은 안하겠다. 6렙에 와드충전도 안하고 로밍 가던애가 잘도 시야를 먹어줬을까

이후로 팀이 분열하더니 미드 고속도로 나서 끝나버렸다
잘큰 세트가 팀이랑 같이 들어와 물기 시작했고 루시안으로도 살기 버거웠다

랭크게임이든 일반게임이든 최선을 다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뻔히 이기는 라인전 지게 되면 너무 억울 하다. 물론 전적인 잘못이 쓰래쉬에게 있는건 아니겠지만 바텀타워 피 한칸이면 서폿이 없더라도 무조건 당겨야 하는걸까, 아무리 이겼어도 아직 끝나지도 않은 라인전에서 서폿이 10분 가량 로밍만 가고 다이브 당해서 죽는건 그냥 원딜의 실수 일까....

글을 적어두면 그나마 속풀이가 되는듯 하다. 원딜 고통록은 간간히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