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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자기
2021-11-20 22:42
조회: 6,023
추천: 14
토종 다육이 돌나물<일기글 죄송> 오늘 산책을 하다가 근처 초등학교 석축에서 자라고 있는 돌나물을 발견했습니다. 흔히 돌나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이런 것이겠죠. 하지만 이건 식용으로 사용하는 새순이고, 실제로 야생에서는 이런 식으로 자랍니다. 연한 자주색을 띄는 줄기에, 갸름한 잎 세 개가 있습니다. 이 각각의 마디에서는 뿌리가 나옵니다. 이 뿌리들은 주위의 흙이나 바위틈으로 파고들어서 길게 늘어진 돌나물이 바위와 같은 곳에서도 잘 부착되어 떨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돌나물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흙이 적은 바위 틈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붙은 이릅니다. 다른 토종 다육이들도 생존력이 강하지만, 특히 이 돌나물의 생존 능력은 실로 최강이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거의 민들레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그냥 뽑아서 대충 땅이나 바위 위에 던져 놓고 방치해 놔도 마디마다 있는 뿌리를 그 자리에 박은 채 살아남을 정도라고 일컬어지니 말 다했죠. 저도 말로만 들은 터라, 정말로 살아남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돌나물 가지 하나를 적당히 뽑아낸 다음, 허브 씨앗을 가을 파종한 화분 위에 던져 놓고 방치해놨습니다. 근데 이미 마디에 공중 뿌리가 나와 있는 상태라 그리 어렵지 않게 살아남을 것 같네요 ㅋ 살아남아서 다른 허브들의 생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번성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 심으면 되겠죠. 바위솔은 꽃을 피우고 나면 죽어버리지만 돌나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외로 꽤나 예쁜 꽃을 잔뜩 피우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나쁘지 않아요. 화단에 놓은 돌나물이 겨우내 잘 살아남아 내년에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한번 운에 맡겨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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