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그랜드 오픈과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한 마비노기 영웅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매력을 느껴 플레이를 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모습을 위한 유저들의 제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매일 꾸준히 글이 올라오는 마영전에 바란다 코너 ]





좀 더 멋진 게임이 되길 바라는 유저들의 마음이 담긴 그들의 제안.
마영전 인벤 '마영전에 바란다'를 통한 그들의 목소리를 정리해보았다.


※ 일부 의견 제시자의 아이디는 요청에 따라 블라인드 처리하였습니다.



■ 캐릭터


◆경갑과 중갑의 정체성?


현재 마영전의 방어구는 총 4가지의 종류로 나눠진다.
천/경갑/중갑/플레이트가 바로 그 분류 인데, 현재 경갑과 중갑의 능력치는 그 구분이 상당히 애매하다.



천의 경우 이비를 위한 장비인 만큼 지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비 외의 캐릭터는 선택하지 않는다.
플레이트는 현재로써는 피오나조차 입기 힘들뿐더러 그 종류가 많지 않고 능력치도 떨어지는 편이기에
선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능을 신경쓰지 않는 캐릭터는 필연적으로 경갑과 중갑에서 선택을 한다.



지금 문제는 이 두 장비간의 능력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서로간의 개성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니 방어력이 더 나은 중갑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선택의 문제를 단지 방어력으로 치부해버리기엔 리시타와 피오나의 전투 스타일 자체가 너무 다르지 않은가?


[ 국민 방어구였던 블러드 프린스 세트와 근접 캐릭터들의 꿈인 스파이더로드 세트 ]




또한 피오나는 처음부터 넉넉한 무게로 중갑 위주의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리시타의 경우 상대적으로 최대 소지 무게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중갑을 입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 경갑과 중갑을 구분하는 기준을 알기 힘든 능력치들 ]




다음 레이드 방어구, 나이트메어 세트는 경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상황을 본다면 나이트메어 세트 역시 능력치 면에서는 개성을 갖지 못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피오나 유저들이 중갑을 벗고 경갑을 입게 될 테고 이는 유저들을 2번 고생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장비의 재질보다는 장비가 갖는 능력치에 따라 선택해야 되는 방어구가 다른 현재의 구조.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방어구조차 언제 다른 재질의 방어구로 바꿀지 모르는 구조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Lv 22 리시타 유저



◆ PT 달성을 위한 보너스 목표


최근 전투 달성률을 위한 보너스 목표가 부조리 하다는 의견이 많다.
바로 운에 의존해야만 하는 보너스 목표와 특정 캐릭터를 선호하게 되는 목표 때문이다.


[ 운을 기대해야하는 대표적인 보너스 목표 ]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 보너스 목표를 위해서는 운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나올 때까지 가면 된다 라고 하고, 그것을 '노력'이라고 말할테지만,
안나오는 사람은 정말 끝까지 안나온다. 매일매일 가도 딱 그것만 안나온다.



[ 운이 없는게 내 탓은 아니잖아요... ]




심지어 토큰과 출항횟수를 생각하면 계속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태까지 생긴다.
너무나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달성해냈을 때 성취감은
분명 엄청난 희열로 다가올테지만, 그 성공 여부를 운이 결정한다면 '글쎄...'


Lv 18 피오나 유저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또 한가지 있다.
바로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이비의 달성률에 관한 이야기이다.



[ 창 못쓰는 것도 내 탓은 아니잖아요... ]




이비의 경우 설정상 창을 쓰지 못한다.
저레벨의 피오나보다 힘이 높아지더라도 역시 창은 쓰지 못한다.
개발사에서 설정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몇몇 보너스 목표중엔 창으로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할지도 모른다. '그거 안하면 되잖아요?'
하지만 분명 특정 보조무기를 써야 원활하게 시간 제한 기사의 맹세를
완료할 수 있는 전투도 존재하며 다음 전투를 위해선 그 전투를 완료해야한다.



[ 유저들의 솔직한 마음 ]




개발사에서 이비를 파티플에 더 강한 보조 캐릭터로 성향을 정한 것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
오히려 다양한 파티플레이의 기회를 준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하지만, 저런 것을 때문에 오히려 이비가 파티 플레이에서 거절당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실제로 그런 쪽으로 사람들의 마음도 옴겨가는 중인 것이다.



물론, 데브캣의 명언을 우리는 기억한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Lv 17 이비 - 인벤 닉네임 [가짜집시] 외 다수



◆ 이비 스킬 사용 시스템


이비는 독특한 스킬 사용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킬 사용을 위해서는 퀵슬롯에 촉매를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비의 설정과 기술의 다양성을 생각할 때 퀵슬롯으로 스킬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걸 꼭 횟수까지 제한했어야 하는지는 의문이 생긴다. 실제로 이비 게시판에서는 계속해서 논쟁중이다.



[ 이비의 등장 이후 이비 게시판은 논쟁으로 뜨겁다 ]




힐의 회복량이 월등한건 사실이다. A랭크의 힐은 무려 480x3을 회복시킬 수 있다.
제작에는 생명의 에르그 2개와 거미줄 2개가 들어가며 제작의뢰비까지 합치면 현재 거래소 기준 2300골드가 들어간다.
이렇게 나오는 룬이 한번에 5개이므로 실제 룬 하나의 가격은 460골드.
같은 가격 기준으로 상급 생명력 포션을 만드는데는 900골드가 소모된다.



[ 회복 아이템의 재료들 ]




회복량으로 보면 힐링룬이 미세하게 좋긴 하지만,
문제는 그 누구도 힐을 하는 이비에게 따로 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힐을 받는 입장이야 포션을 아껴서 살림살이 좀 나아졌겠지만 이비는 되려 적자다.



[ 8번이 많아보이지만 4명을 힐하다보면 금방이다 ]




심지어 그러면서 소지할 수 있는 힐링 룬에는 갯수 제한까지 존재한다.
차라리 파이어볼트처럼 쿨타임을 주고 횟수 제한이라도 없애주는게 낫지 않을까?




최근 등장한 머큐리 바인더 역시 최근 전투 보상과 비교하면 엽기적인 가격이며
앞으로 나올 마법들의 촉매가 이것보다 비싸면 비싸지 쌀리는 없다.



▶'짜식이어딨어'님과 함께한 이비의 신기술, 머큐리 바인더

▶드디어 등장한 이비의 필살기, 골렘 소환!



한 전투에서 몇번 쓰지도 못할 스킬을 랭크업 시키고 퀵슬롯까지 차지하라니..
그 효과가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아직 증명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너무나 부담스럽다.
전면 수정으로 소모가 안되게 할 수는 없더라도 다른 대책은 필요하지 않을까?


인벤 닉네임 [불침번] 외 다수



■ 전투


◆수리비와 보상


마영전의 보상은 기본적으로 분배 시스템이다.
한 전투의 보상은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을 일정 인원이 나눈다.
보너스 목표와 기사의 맹세로 인한 경험치의 경우 개인별로 지급되지만,
최초에 정해진 전투 보상금에 비하면 굉장히 낮게 측정되어 있다.



[ 최상위 던전인 거대 거미 전투, 하지만 나누면 별거 없다 ]




적정 인원이 들어가서 전투를 수행해서는
포션 값은 물론 수리비 충당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군다나 최근 수리비 패치로 인해 수리비는 더욱 올라간 상태.



[ 아.. 아니, 받기는 받아야 되는데.... ]




물론 일전의 하향 패치가 있긴 했었지만, 아이템 제작에도 골드가 들어가므로
아직도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아이템 거래를 통한 골드 획득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전체적 보상 상향으로 인해 솔로잉 유저가 큰 이득을 보는 것이 걱정된다면,
전투 보상을 처음부터 1인 기준으로 정하여 적당히 상향시키는 것도 해결책이 될수 있지 않을까?


Lv 21 피오나 - 인벤 닉네임 [Peorth] 외 다수



■ 컨텐츠


◆ 토큰을 모두 소모한 후의 컨텐츠


가장 많은 유저가 공감하고 가장 많은 유저가 답답해하는 문제일 것이다.
사실 결전과 복수의 AP 패치는 어느 정도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공지사항을 통해 이야기 했던 부분도 맞는 얘기다. 하지만 유저들이 분노한 이유는
그것을 대체할 컨텐츠의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넌.. 언제 나오니.... ]




토큰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든지, 토큰을 몰아서 사용하든지
토큰을 다 사용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모든 유저가 토큰이 완전 소모된 시점에서
'이제 그만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다른 게임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 우린 그저 좀 더하고 싶은 것 뿐인데... ]




물론 낚시 컨텐츠의 추가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테스트 서버 패치 이야기가 나왔을 뿐
언제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설사 곧 된다 하더라도 추가 되는 것은 낚시 하나뿐.
얼마가 중독성이 있을지 몰라도, 토큰 소모 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마영전은 재미있다. 몰입도도 좋은 편이다.
또 지금보다 더 재밌고 더 멋진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더 많은 컨텐츠가 나와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런 기대를 앞으로도 개발사측이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





ㅁ추가 예정인 새로운 컨텐츠들

▶새로운 컨텐츠의 등장! 낚시 시스템에 대한 소개


▶고무장갑은 안녕! 염색 시스템(예정)


▶마을에서 좀더 다양한 행동을! 마을과 섀도우 채널 시스템 개편(예정)



대다수의 의견








현재 마영전은 순조로운 항해길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이 마영전에 있어 더욱 중요한 시기인 셈이다.
큰 귀를 가지고 유저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면 더 좋은 모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더욱 멋진 마영전이 되기위해,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의견이 있다면 해당 기사에 리플이나 마영전에 바란다 게시판을 통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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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