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 전투에 관한 설문조사 종료와 유저 여러분의 의견





마영전 인벤에서는 2011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일주일간 마영전 인벤 이용자를 대상으로
'레이드 전투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항은 총 9개 문항으로 난이도 및 데미지, 딜레이 등의 밸런스적인 측면과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는 마영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레이드 전투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함으로
7일간 약 2600의 투표수와 약 260의 댓글 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에피소드8 파트2의 레이드 보스인 서큐버스와 글라스 기브넨의 정보가 하나둘씩 공개되는 이 때,
유저들은 현재의 레이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자.





레이드 전투 난이도, 현재까지는 성공?





난이도에 관한 설문 결과 현재 마영전 레이드의 전투 난이도에는
대체로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여한 전체 인원 중 절반이 넘는 54%의 유저가 현재 난이도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너무 쉽다는 의견은 29%, 어렵다는 의견은 12%로 조사되었다.






현재의 난이도가 적당하다고 답한 유저 외에 약 30%의 유저들이 쉽다고 답하여
레이드 던전의 하드코어한 면은 부족하지만 라이트 유저를 배려한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액션 게임의 특징 상 보스의 패턴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난이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이 같은 요소도 게임의 난이도를 쉽게 느껴지게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려움 모드 이 외에는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 없어
이는 앞으로의 레이드 전투에서 보강해나가야 할 점으로 보인다.




▲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아직 부족한 어려움 모드 [이미지 출처 :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난이도 변화는 조절 필요





난이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와 관련하여 고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난이도가 낮다면 어느 부분에서 조정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보스의 데미지, 체력 상승 등의
전투 내부적인 요인 보다는 sp스킬의 제한, 직업 별 파티 인원 제한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는 현재의 난이도가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많이 하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칫 레이드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어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변신에 관한 의견이 많았는데 전 파티원이 변신을 하여 보스와 전투를 벌일 경우
너무 무기력하게 보스가 쓰러질 정도로 그 능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에 레이드에서 진영 스킬의 사용이나 횟수를 제한하거나
변신 스킬 사용 시 보상적인 측면에서 패널티가 주어져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같은 맥락으로 파티 부활의 깃털을 이용한 일명 '좀비 파티'나 전투에 유리한 특정 직업들의 파티 등
전투의 재미를 반감시킬 정도의 외부 요인에는 어느정도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 수 있었다.




- 유저 의견 -


펑퐁

현재의 변신은 레이드나 전투 시에 너무 강합니다.
몬스터가 거의 순삭 수준으로 죽어가니 레이드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진영 스킬 사용 불가라는 기사의 맹세가 있으면 좋을 것 같구요.
아니면 변신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는 보상을 늘려주는 방안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KoAllah

레이드에서 사용되는 깃털과 포션수를 줄여야 합니다.

지금의 레이드는 보스 입장에서 보면 좀비 팟으로 보일 수준이죠.
죽어도 무한 깃털로 일어나서 달려드니...

워낙에 이런 것이 활성화 되다보니 컨트롤해서 보스를 잡는다는 의미도 없어지고
긴장감도 떨어집니다.






▲ 유저가 보스가 되어 버리는 변신 [이미지 출처 :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부위 파괴,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레이드 보스의 부위파괴는 어떨까? 부위 파괴의 만족도 및 불만점을 조사하는 질문에
현재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불과 4%에 밖에 없었다.


불만적인 측면에서는 '보조 무기 의존율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37%로 가장 높았고,
'다양한 파괴 부위 추가' 의견이 29%, '부위 파괴 보수가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이 20%였다.






일반 전투 보스의 경우 스매쉬와 스킬로 해당 부위를 가격하여 부위파괴를 할 수 있지만
레이드 보스의 경우 때릴 기회가 많지 않고 위험하여 대부분 안정적인 보조무기로 부위파괴를 하는 추세이다.


또한, 몇몇 몬스터의 경우 특정 보조무기를 사용해야만 부위 파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현재 부위파괴를 위해서는 보조 무기가 필수화 되어가고 있다.


이렇듯 부위 파괴의 수단으로 보조 무기의 의존률이 높아질 경우
전투가 너무 획일적으로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특정 보조 무기를 들지 못하는 직업은 해당 전투에서
소외당하는 현상도 우리는 이미 토르의 경우를 통해 경험했다.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너무 획일화되어있고
달성했다 해도 보상이 그리 크지 않아 유저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드 전투 중의 부가적인 재미와 보상을 창출하는 부위파괴 본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파괴 부위와 방식의 다양화, 보상 변화 등 지금과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좀 더 다양성있는 부위파괴가 나오기를 [이미지 출처 :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획일적인 전투보다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전투 방식의 도입




아글란이나 티탄과의 전투에서 사용된 발리스타나 바위같은 도구 이용에 대해서는
90%가 넘는 유저가 긍정적인 답변을 선택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한 전투의 경우 기존의 역할 분담이라는 의미가 적은 마영전에서
유저간의 팀웍을 필요로 하여 좀 더 레이드의 기분을 잘 느끼게 해준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것이 반복된 전투에서 벗어나
서로간의 협동심을 필요로 하고 색다른 방식의 전투를 선호하는 유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래에서 이야기할 '유저들이 선호하는 보스' 질문에서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전투의 보스보다
택틱이 필요하고 파티원 간 호흡이 중요한 전투의 보스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역시 같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외 도구 추가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레이드에 대한 의견들이 많았는데,
그 중 몇몇 유저들의 글을 통해 추가되었으면 하는 레이드에 대해 들어보자.




- 유저 의견 -


Jaeins

레이드 보스가 대형이면 맵이 복층 형식으로 되어 있어
엘리베이터나 도르레 등을 이용하여 이동하며 공략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마비노기에는 시간이라는 요소를 이용한 공략도 있었는데
'시간' 개념의 공략이 없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qmRm

좀 더 많은 상황적 연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오르텔 성에서 원형 계단을 올라가는데 뒤에서 보스가 쫓아와
도망가며 전투하는 방식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전투 중에 지형이 변화하며 공략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좀 더 기존과는 다른 전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선

보스의 체력에 따라서 패턴이 달라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의 전투는 보스를 잡는 내내 거의 같은 기술들만 상대하면서 전투를 합니다.

뭔가 전투를 하는 동안 계속 긴장하고 돌발적인 것이 필요한데
지금은 긴장감없이 너무 지루한 전투들만 이어지고 있네요.







우리가 원하는, 원하지 않는 보스의 모습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온 레이드 보스들 중에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스는 누구일까?


현재 마영전에 등장하는 14명의 보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스는 '진실에 드리운 어둠'에 등장하는 '블러드 로드'가 차지했다.






▲ 마영전 최고의 인기 보스 블러드로드 [이미지 출처 :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블러드 로드는 28%라는 높은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유저가 '재미있는 패턴'을 꼽았다.


인간형 보스로서 그 전에 등장하는 다른 보스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패턴을 가지고 있고
연습하고 노력하면 피하고 공격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보스'라는 것이다.


보스의 난이도가 높더라도 유저가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연습과 도전을 통해 그것을 이겨내는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블러드 로드'는 그런 점에서 유저들이 가장 재미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보스이다.


2,3위에 '티탄'과 '우르쿨'이 올란온 것 역시 위에서 이야기한 주변 지형과 도구등을 활용한
색다른 방식의 전투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으로 볼 수 있다.


그럼 반대로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레이드 보스는 누구일까?


그 불명예스러운 자리에는 33%의 득표율을 거둔 '갈망의 여왕'의 '퀸'이 올랐다.






▲ 최악의 보스로 선정된 갈망의 여왕 '퀸' [이미지 출처 :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



'퀸'은 레이드 전투에서 유저들이 기피하는 '너무 높은 공격력', '피할 수 없는 패턴',
'딜레이 없는 기술'등을 갖춰 '스토리 외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보스'로 유명하다.


아무리 어려운 보스라도 유저가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연습을 통해 공략하겠지만
도저히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패턴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면 유저는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 당황함이 자주 반복된다면 그것은 짜증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 유저들에게 외면 받게 되는 것이다.


'퀸'에 이어 18%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아글란의 경우도 즉사 급의 데미지를 가지면서도
사용 빈도 수도 높고 피하기도 어려운 '윈드밀'로 그 악명이 높았다.





더욱 흥미로워질 레이드를 기대하며..




지금까지 레이드 전투에 관한 유저들의 설문 결과와 의견을 들어보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가 원하는 레이드 보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기존의 전투와 비슷한 레이드보다는
다수의 파티원의 협동과 색다른 전투 방식이 조합된 레이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레이드는
단순히 다수의 유저가 참여하는 전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될 것이다.


개발진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레이드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언한 바 있어
이 와 관련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큐버스, 글라스 기브넨 등 우리를 즐겁게 해줄 새로운 보스들을 기다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마영전의 레이드 전투를 기대해본다.





◆ 설문조사 이벤트 당첨자


■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이벤트 당첨자 공지

지난 2월 23일부터 약 1주일 간 실시된 마영전 레이드 설문조사를 통해
2000명이 넘는 유저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200개가 넘는 의견을 들려주셨습니다.


설문조사 & 이벤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약속한대로 좋은 의견을 들려주신 분들 중 20분을 선정.
인벤에서 마영전 관련 아이콘을 구입할 수 있는 1000이니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ㅁ 설문 조사 이벤트 당첨자 발표


- 펑퐁

- KoAllah

- Jaeins

- qmRm

- 의료선

- 별나라좀비

- 그라함스페셜

- ArcYunn

- 잉여목록

- 태연녀

- 절대적인하나

- 므닝

- 아이나사할린

- 바히야

- 은빛달뜨는밤

- 라인카엠

- Adilisia

- 스프c

- spencer

- 닉누가써





Inven Ak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