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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9-02-19 14:48
조회: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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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택시기사' 아들 "혐의 논란보다 반성없는 승객에 더 화나"그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해자인 승객 B(30)씨의 가족이 찾아왔지만, 경황이 없어 연락처만 받고 되돌려보냈다. 장례를 마친 뒤 전화했더니 받지 않았다"며 "B씨는 파렴치한 행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사과 한마디 없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B씨의 SNS를 살펴봤더니 B씨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같이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닷새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우리 가족은 B씨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는 게 화가 났다"고 유족들의 심경을 전했다. 전날 인천지방검찰청에 B씨를 엄벌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그는 탄원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B씨는 아버지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5∼10분간 아버지를 방치했다. B씨가 상식적으로 행동했다면 곧바로 경찰이나 119에 신고했어야 한다. 그랬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B씨의 혐의는 폭행치사에서 폭행으로 오히려 가벼워졌다. 우리 가족은 이 부분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생계를 팽개치더라도 또다시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사건을 계속 알릴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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