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라 믿기 어려운 울산 모 중학교 도시락 급식"


울산 모 중학교의 부실한 도시락 급식 (울산=연합뉴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이 24일 밝힌 울산 모 중학교에 공급된 도시락 급식. 왼쪽 콩나물국은 콩나물이 없이 멀겋고, 돈가스와 스파게티면 등 반찬 대부분 중학생이 섭취하기에는 매우 부실해 보인다. 2021.5.24 [서휘웅 울산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모 중학교의 부실한 도시락 급식 (울산=연합뉴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이 24일 밝힌 울산 모 중학교에 공급된 도시락 급식. 왼쪽 콩나물국은 콩나물이 없이 멀겋고, 돈가스와 스파게티면 등 반찬 대부분 중학생이 섭취하기에는 매우 부실해 보인다. 2021.5.24 [서휘웅 울산시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24일 노옥희 교육감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최근 코로나19로 학교에서 도시락 급식을 받은 울산 모 중학교의 반찬 내용물이 매우 부실했다"며 "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문제의 중학교 도시락 구성 상태를 보면 정말 아이들이 먹는 것이라고 믿기 힘든 상태였다"며 "콩나물국은 말이 국이지 콩나물이 거의 없어 멀겋다 못해 국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반찬 또한 김치 한 조각에 단무지 몇 조각, 돈가스는 저렴해 보이는 냉동제품을 해동만 거쳐 그대로 공급해 마른 상태이며, 스파게티면 또한 수분이 없이 말라 차갑게 식어 있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