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뻘 20대 스토킹' 50대 여성 구속..1년간 신고만 10차례


김씨는 1년여 전부터 A(22)씨에게 교제를 요구하면서 따라다니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사랑한다", "팬인데 사귀고 싶다"라며 1년 전부터 스토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는 곳을 알아내 2차례 무단 침입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4시 40분께 '스토커가 집 앞에 찾아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김씨는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들어가 A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를 받지 않는 A씨에게 하루에 20여 차례 전화를 걸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년간 스토킹 피해로 경찰에 10여 차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