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805115301090

상청이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고 500㎜까지 비가 올 수 있다고 수차례 예보했지만 시간대별 전망이 연이어 틀리면서 예보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보수적으로 예보하고 있고 국소적 집중호우 지역을 전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간대만 미루면서 하루 넘도록 틀린 예보를 똑같이 반복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4일 오전 4시20분 기상청이 낸 '제08-16호 날씨해설(3일 전망)'에 따르면 기상청은 4일 오전부터 오후 6시 사이 일부지역 최대 120㎜ 이상을 비롯해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까지 서울 등 최대 500㎜'를 예상한 것도 이때 예보부터다.

그러나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 호우실황에 따르면 이날(4일) 오전 0시1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일 강수량은 강남구 일원에 최대 19㎜로 기록됐다. 특히 관악구에는 빗방울이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아 0㎜로 기록됐고, 기상청 본청이 위치한 동작구 신대방동에도 1.0㎜ 비만 기록돼 예보가 무색케 됐다.

그럼에도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20분 낸 '제08-19호 날씨해설(3일 전망)'에서도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이튿날인) 5일 낮 12시 사이 시간당 50~100㎜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고 다시 예보했다.



구라청 ㄹㅇ 틀려도 앵간치해야지.... 무슨 500mm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