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 핵 협상을 연계한 듯한 표현을 써서 큰 논란을 일으킨 연설 대목에 대해 '오컴의 면도날(불필요하거나 번잡한 가정과 가설을 배제한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원칙)'을 사용하면 그 특유의 `옆길로 새기'와 `남·북한 혼동' 가능성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친구는 친구고" 친구(동맹) 사이에서도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한다는 `거래 외교' 노선을 강조하고, 중후반부에서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재거론한 것을 고려하면, 그가 한·미 FTA 개정 합의를 무언가에 연계시킬 요량이라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방위비 분담 협상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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