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로 하늘 끝까지 올라온 기세 때문일까, KT롤스터 불리츠가 1경기보다 더욱 나아진 운영과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 D조 1경기 2세트 KT Rolster Bullets vs MiG Blitz - KT Rolster Bullets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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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위대함"

inSec 선수를 상대로 리 신을 뽑아든 Prime 선수와 1경기와 미드 챔피언을 맞교환하며 시작된 두 팀의 2경기. 경기 초반 미드에서 치열한 교전이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집요하게 1킬씩을 만들어낸다. 이후 안정된 미드에서 1경기와 다르게 무난하게 성장한 트위스티드 페이트. 곧바로 궁극기를 이용하여 탑을 커버하던 리 신을 잡아낸다.

킬을 획득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전 맵을 신명 나게 누비기 시작하고 빠른 라인 푸쉬를 이용, 아리를 따돌린 로밍으로 더블킬을 포함한 킬 스코어를 계속해서 누적한다.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영향력은 이미 전 맵으로 퍼진 상황. 특히 자크가 새총발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가 만들어낸 탑 라인 2차 타워 다이브는 경기 시간 15분 만에 2차 타워를 철거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게다가 KT는 1경기보다 훨씬 뛰어난 역전의 빌미 자체를 차단하는 운영까지 보여줬고, 이로 인해서 MiG의 용 시도는 수포로 돌아간다. 후퇴하는 MiG를 맹추격하는 KT, 결국 또 한 번 한타 대승을 만들어내고 20분 만에 10,000골드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만든다.

20분이라기엔 너무 큰 차이가 벌어져 버린 상황에서 MiG는 이어지는 미드 한타에서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며 4킬과 두 개의 억제기를 내어준다.

새총만 발사되면 회색으로 변하는 화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얼굴과 함께 계속해서 들리는 "전설의 출현" 소리에 완벽하게 전의를 상실한 MiG는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또다시 패배, 속수무책으로 자신들의 넥서스까지 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