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에는 90명이 넘는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이런 챔피언들은 대부분 고유 스토리가 있는데요.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도 있지만
서로 과거사가 엮여있는 챔피언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의 스토리엔 챔피언들만이 등장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토리에 등장해서 챔피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만
챔피언이 아닌 인물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죽은이도 있고 살아있는 이도 있으며
언젠가 시간이지나 챔피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LOL의 감초 인물 중

그레이브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큰 영향을 미친

애리고어 프릭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자운의 고위 공직자, 애리고어 프릭스

 

 

애리고어 프릭스는 자운 출신의 고위 공직자입니다.

 

 

공직자라는 단어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자운은 룬테라에 존재하는 국가 중 가장 현재와 가까운 지배 체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대통령이 지배하는 국가라는 것이죠.

 

 

문도를 보면 그냥 운동장에 작대기 하나 꼽아 놓고
나라다! 하는 곳 같은데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입니다-_-a.

 

 

 


▲ CEO문도 스킨만 봐도 자운이 얼마나 현대화 되어 있는 나라인지 알 수 있다.

 

 

 

어쨌든 애리고어 프릭스는 자운에 있는 대부분의 공직자가 그렇듯이

부패하고 난폭하며 도박 향락 등을 즐겼던 모양입니다. 이 나라에선 이게 정상이에요!

 

 

특히나 도박을 굉장히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덕분에 그는 우리의 챔피언,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그레이브즈를 만나게 됩니다.

 

 

두 챔피언은 이미 예전부터 서로의 돋는 도박 실력을 확인하고 동업을 하게 된 관곈데요.

애리고어 프릭스는 이들의 사기도박에 걸려들어 큰돈을 잃게 됩니다.

 

 

 


▲ 브금은 셀프

 

 

 

어떤 종류의 사기를 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당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레이브즈 또한 그 특수 개조된 산탄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거든요.

 

 

챔피언이라기보다는 그냥 한량 둘이 작당하고 공직자 속여먹은 샘이죠.

이후, 애리고어 프릭스는 시간이 지나서야 자신이 사기도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역시 공권력의 힘은 강려크합니다.

 

 

 


▲ 룬테라 한량스

 

 

 

분노에 몸을 맡긴 애리고어 프릭스는 우선,
마법도 못 쓰는 카드쟁이 한량,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습니다.

 

 

사실, 잡았다기보다는 접선을 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군요.
당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마법의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꼬드긴 애리고어 프릭스는 그레이브즈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게... 둘이 같이 사기를 쳤는데 왜 그는 그레이브즈에게만 집착하는 걸까요...?

단지 밀고했다는 이유만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죄를 면해주고

심지어 약속까지 지켜주는 애리고어 프릭스, 어쩌면 그는 겉으로는 나빠 보이지만 마음은 정의로운
데마시아의 마음을 가진 자운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는 차가운 자운남자. 하지만 마음만은 데마시아인이겠지.

 

 

 

어쨌든 애리고어 프릭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마법의 힘을 가질 수 있게끔 제비어 랙스 박사를 연결해 줍니다.

 

 

사실 뭐 100% 마법을 가질 수 있다는건 아니었고 그가 그와 관련된 실험을 하는데

실험체가 되어 보고 싶으면 해보라고 보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실험의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 그대로입니다.
마법 없이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봇라인 갱킹을 빨리 올 수 있겠습니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욕하지말고 제비어 랙스 박사를 욕합시다.
여하튼 이렇게 정의로운 방법으로 그레이브즈의 행적을 알아낸
애리고어 프릭스는 역시나 공권력을 이용해 그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 잡았다 요놈!

 

 

 

이후 그레이브즈는 어떻게 됐을까요?
전황을 보면 애리고어 프릭스는 당장에라도 그레이브즈를
갈기갈기 찢어 강물에 버렸을 것 같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는 데마시아의 마음을 가진 자운의 공직자니까요.
그는 그레이브즈를 특수 수용소에 넣습니다. 끝.

물론 고문 같은 것도 좀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안 죽인 게 어딥니까?

 

 

네, 정말로 그게 끝이에요.
그렇게 분노에 몸을 맡긴 애리고어 프릭스의 복수는 끝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단편적인 분노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레이브즈 또한 마찬가집니다. 그는 탈옥 후 개조된 산탄총을 가지고 애리고어 프릭스를 찾아갑니다.
봇라인에서 여러분에게 Q를 날려대던 바로 그 총이죠.


 

그는 그 무시무시한 산탄총을 들고 애리고어 프릭스에게 가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행적을 물어봅니다.

 


 


▲ 그레이브즈 엿보기 일러스트에서 등장한 애리고어 프릭스

 

 

 

네, 그게 끝이에요. 정말로요!

그렇게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행적을 알게 된 그레이브즈는
그를 단죄하기 위해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이 된 것인데요.

 

 

사실, 제가 지금까지 내용을 보면서 느낀 점인데요.
그냥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그레이브즈에게 술 한 잔 사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해 줄 거 같지 않나요?

 

 

 

 

 

이 외에도 리그오브레전드에는 다양한 보조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챔피언들과 어울려 재밌는 룬테라의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는데요.

다음 기사에서는 더욱 재밌는 LOL의 인물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ven Kone
(K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