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에겐 스승과 같은 존재였던 의문의 마녀 리리스!

리리스편에 이어 LOL에 등장하는 보조 인물들을 알아보는 그 세 번째 시간!

 

 

이번에는 인간 시절 제라스가 사모했던 여인 타비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과연, 타비아라는 여성은 제라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함께 보시죠!

 

 

 

 

초월한 마법사의 첫사랑, 타비아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재밌고 유쾌한 챔피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감정적인 부분이 완전히 결여 되어 보이는 챔피언들도 존재하는데요.

 

 

예를 들자면 인간성을 버리고 초월자가 되어버린 마법사, 제라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상 어떠한 인간적인 면도 없을 거 같은 그에게도

사실, 달콤 콩닥콩닥한 첫 사랑이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여성이 그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걸까요?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 초월자가 된 지금, 제라스는 그녀를 기억하고 있을까?

 

 

 

과거 제라스는 슈리마 사막이 아직 사막으로 불리기 이전에 존재했던 인물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그는 지금처럼 온몸에 봉인 장식을 둘둘 말고 다니는 번개 형태의

존재가 아닌 하나의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슈리마 지역의 모든 마법사가 모여들어 기량을 쌓는 곳으로 알려진

매의 신전에 소속된 마법사였습니다. 이 시설이 어떤 형태로 유지되고

누구에 의해 운영되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단지 이 시설이 굉장히오래 되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이지요.

 

 

매의 사원에서 수행하는 모든 마법사는 마법을 갈고 닦아

과거 슈리마가 지배했던 적들을 지배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라스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 제라스가 인간이었던 시절엔 슈리마가 아직 사막이라고 불리지 않았었다.

 

 

 

제라스는 동료들과 달리 조금 더 근본적인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슈리마가 지배했던 적은 큰 의미가 없었고

오로지 순수한 마법의 힘을 얻는 것이 유일한 관심사였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무슨 '흑화한다 하하하', '감히 인간 따위가!'

라는 멘트를 날리는 괴짜였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단지 친구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껴 잘 어울리지 못하는 소심한 청년이었을 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런거 애 아닙니다. (출처 - 네이버 웹툰 미숙한 친구는 G구인)

 

 

 

그리고 사춘기를 겪는 대부분의 청년이 그렇듯이 그에게도 '특별한 그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타비아.

제라스는 자신이 마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과 목표를 오직 타비아에게만 털어놓곤 했습니다.

초월적인 육신을 얻는다면 마법 그 자체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타비아는 그런 그를 이해해주면서도 그가 자신을 망치지 않게 잘 다독여 주곤 했습니다.

그것 덕분에 제라스는 더욱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키워가게 되는데요.

 

 

리그의 심판을 통해 그의 당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다' 라고만 묘사되어 있더군요.

외모지상주의자 같으니...

 

 

하지만 이런 제라스의 애틋한 사랑은 그가 그의 목표에 가까워지는 순간 끝이 나게 됩니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라스는 결국 자신을 아케인화 시키는 의식을 치릅니다.

그의 의식은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오게 되는데요.

 

 


▲ 결국 제라스는 자신의 몸을 아케인화하는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게 된다.

 

 

 

오직 타비아만이 이 폭풍을 뚫고 찾아와 제라스에게 의식을 멈추라고 설득합니다.

만약, 이것이 청춘 드라마였다면 여기서 빵파레가 울리며 해피 엔딩으로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라스는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의식이 일으킨 격렬한 폭풍에 의해 주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고

타비아는 무너지는 석상에 깔려 사망하게 됩니다.

 

 

제라스가 그녀의 부탁 때문에 의식을 멈출 생각까지 했다는 점이 이곳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는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진행했던 의식을 그녀 때문에 멈출 만큼 타비아를 좋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법에 대한 그의 욕구를 포기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타비아의 죽음은

결국, 그가 초월의식을 마무리하는 결과를 야기시켰습니다.

 

 

이러한 의식에 의해 제라스는 초월자가 되었고 이후, 슈리마 마법사들에 의해

봉인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일부 봉인을 파괴하고 리그의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 그가 리그의 심판에서 남긴 마지막 말은 과연 사실일까요?

 

 

 

그가 아직도 타비아를 추억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리그의 심판에서 그녀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는 더 이상 타비아를 추억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라는 추론을 조심스럽게 해볼 뿐입니다.

 

▲ 제라스와 타비아의 그 시절을 상상해 그려 보았습니다. 제라스는 이 시절을 추억하고 있을까요?

 

 

 

 

Inven Kone
(K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