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포츠라 여겨지고 있는 축구는 자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4년마다 펼쳐지는 큰 대회인 '월드컵'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
선수들의 슛 한방에 울고 웃으며 함께 감동을 공유하게 됩니다.


어느덧 다음 월드컵이 열리기까지 남은 기간은 1년,
이를 반영하듯 최근 유저들은 강력한 선수로 구성된 팀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 있는 국가대표팀을 꾸리기도 하는 추세입니다.


추세를 반영하듯 각 나라별 국가대표팀이 모여 월드컵을 진행해보자는 글이
인벤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숨어있던 국대 감독님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멕시코 국가대표 스쿼드에 더해
임팩트있는 스타일로 스킨 변경까지 하여 완벽한 멕시칸을 구현한 '사기대출'


인벤에서는 이제는 공식화돼버린 올스타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법을 추구하며 새로운 재미를 찾고 계신다는 사기대출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 범상치 않은 포스! 사기대출님의 멕시코 국가대표팀


개성만점 멕시코 국가대표 감독, 사기대출님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피파 온라인3가 오픈하기 전에는 주로 위닝 시리즈를 하면서
플레이보다도 스킨 패치에 더 흥미가 있었던 30대의 평범한 직장인 유저입니다.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우연히 만들게 된 아이디가 사기대출이라
간혹 김미영 팀장 아니냐고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1:1 경기에서 잘 모르는 분을 만나면 욕을 먹기도 합니다. (웃음)




다양한 국가대표 팀 중에서 멕시코를 택하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감독은 지금 하는 멕시코 국대가 5번째 팀입니다.
타 올스타팀과 다른 재미가 있다면 저랑 똑같은 팀을 절대 만날 수가 없다는 점이죠.


그동안 저도 다양한 베스트 선수 팀들을 접한 후,
개성 있는 팀을 만들어 보기 위해 흑인 선수 올스타도 만들어보고 하던 중,
갑자기 멕시코 국대에 마음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리그도 잘 모르는 분도 많고, 능력치도 낮고,
유명한 선수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일단 하는 유저 자체를 못 봤는데요,
무엇보다 가격이 낮아서 스쿼드를 구성하는 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 사기대출님의 멕시코 국가대표 스쿼드




팀 자체도 많이 볼 수 없는 팀을 선택하셨는데, U.N.A.M팀으로 선택하신 이유라면?


멕시코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비슷한 스타일을 찾고 있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멕시코 리그에 속하는 팀의 유니폼 중 귀여운 곰 마크가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니폼 스킨 패치를 통해 멕시코 유니폼으로 바꾸게 되어
아쉽게도 곰돌이 유니폼을 입어본 적은 많이 없는 거 같아요.



▲ 사자일까? 곰일까? 유니폼도 개성만점!




멕시코 국가대표의 전체적 체감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에 플레이하던 베스트 은카팀이 1억 후반의 가치였는데
그만큼은 아니지만, 멕시코 선수들의 일반적인 가격인 3천EP의 배 이상 값어치는 합니다.


전반적인 능력치들은 낮지만 스테미너나 몸싸움 등이 좋은 선수들도 있고요,
공격수들은 좀 부족한 면이 많아 보여 멕시코의 전설 선수인 산체즈를 구매했습니다.


치차리토를 제외한 모든 공격수들은 은카로 강화 한다 해도
능력치 70 이하가 대부분이고 신장이 작아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 공격진이 부실하여 어쩔수 없이 전설의 산체즈 2카를 영입!




상대편은 즐라탄같이 키크고 몸싸움되는 선수들을 많이 사용할텐데 대처법은?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 유저와의 매치를 하다 보면
두 판 중 한판은 호즐메(호날두, 즐라탄, 메시 선수)를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멕시코 선수 중에선 아로호 같은 선수가 숨어있는 진주인데
이 선수는 키, 속도, 몸싸움이 전반적인 능력치에 비해 괜찮아서 쓸만했습니다.


잘하는 사람의 호즐메는 비디치로도 못 막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찾아보면 멕시코 선수 중에서 어느 정도 뛰어난 선수도 많습니다.



▲ 잘 찾아보면 전체 능력치가 낮아도 가성비 좋은 선수가 있어요.



멕시코 국대 중에 정말 추천하고픈 선수가 있다면?


너무도 유명한 치차리토 선수는 다들 아실 테고
피파 온라인3 초기 시절부터 쓰고 있는 과르다도 선수를 가격대비 추천합니다.


데이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수로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데
골 결정력이 조금 낮아서 공격수로 쓰시는 건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12시즌으로 사용하다가 10시즌 카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바꿔서 계속 기용 중입니다.



▲ 오픈 때부터 함께한 과르다도 선수, 10시즌으로 파워 업!




그러고보니 전설 선수들도 다 강화를 하셨군요. 사연이 있다면?


산체즈는 이적시장에 2카가 싸게 올라와 있어서 빠르게 구입하였구요,
사실 캄포스는 음주 후에 무모한 도전을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저에겐 최초이자 마지막 전설 카드 강화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다들 주의하세요.



스킨 변경 덕에 멕시코 팀의 개성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이런 스킨 변경으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데 더 플러스 되는 재미가 있나요?



앞으로 여건이 되면 저도 제작해볼 생각이 있지만
현재는 피커투, 포투비등의 전문 패치 카페를 이용하여 패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킨 변경 또한 강화와 같다고 봅니다.
저한테만 보이긴 해도 선수나 그래픽 패치를 하면 게임이 달라 보이죠.


게임의 재미를 한동안 강화에서 찾았었는데
이젠 은퇴하게 되었고 좋은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그래픽 패치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어요.




아프로 헤어나 모히칸 헤어로 헤딩하면 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신가요?


처음에는 전부 아프로 헤어였는데, 공격수는 느려 보여서 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공격수는 좀 날렵하게 보이도록 모히칸 스타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직 수비수는 아폴로 머리인데 펠라이니 선수같이 다들 단단한 느낌을 주네요.



▲ 스타일의 변화는 선수를 강하게 만든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 수비는 단단한 아프로. 공격수는 날렵한 모히칸 헤어스타일




월드컵도 개최하고 싶다고 모집 글을 올리셨던거 같은데 진행 중인가요?


생각은 16개국 모집을 최소 목표로 했는데 몇몇 유명한 국가 빼곤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나라가 겹쳐서 출전하게 되면
나라를 대표하는 월드컵에서의 대결이 무색해지는지라 보류 중입니다.


이전 모집 때는 10개국 정도 다른 나라 감독님을 찾아서
더 신청이 없으시면 이대로 리그전을 할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인 팀들은 한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이태리, 영국, 일본, 브라질, 벨기에이며
경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성 있는 국가대표 감독님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피온3에서도 국대팀의 자부심을 건 월드컵을 개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신다면?


매번 1:1을 하면서 하고 싶었던 말인데 스타터 팩이나 올스타 호즐메 0카 유저들이
그냥 제팀이 은카팀이라는 것만 보고 팀빨이니 현질 엄청했다니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매번 참 속상합니다.
은카여도 기본 능력치 70도 안 되는 애들이 대부분이거든요.


더불어 피파 온라인3에서 월드컵 모드가 나오길 희망하지만 안 나오더라도
저 같은 국가 대표 유저분들과 재미로 꼭 한 번 월드컵을 즐겨봤으면 합니다.


우리가 피파 온라인3를 플레이하면서 경기에 패배하거나 강화에 실패해
공황에 빠졌을 때도 게임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월드컵 때의 그 짜릿한 감동을
게임 속 선수들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보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사기대출님이 직접 제작하신 멕시코 팀의 소개 영상






※ 인터뷰에 응해주신 사기대출(인벤 닉네임:zatan)님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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