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G 2013 피파 온라인3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표 '원창연' 선수


10월 5일 천안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열린 제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KEG 2013 피파 온라인3 일반부 결승전 인천대표 원창연 선수가 세트 스코어 2:1로 서울대표 강성훈을 제압하며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1세트, 양 선수는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3-4-3이라는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강성훈의 볼로 시작된 전반전, 원창연은 초반 강한 압박으로 강성훈에게 볼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으나 기회를 골로 이어가진 못했다. 이후 원창연의 역습이 시작됐고, 전반전 내내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전반전 0 : 0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후반전, 양 선수는 중앙 지역에서 팽팽한 볼 싸움이 이어졌다. 먼저 첫 골을 넣은 쪽은 원창연이었다. 원창연은 왼쪽 코너까지 빠르게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그대로 헤딩골을 넣었다.

원창연은 첫 골을 넣은 이후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원창연은 계속해서 강성훈을 몰아붙였고 센터 지역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강성훈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후속 골까지 넣으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3-4-3 포메이션과 레알 마드리드팀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양 선수는 단단한 수비로 서로에게 빈틈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원창연은 강성훈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쪽 윙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려 완벽한 1:1 찬스를 만들어내며 선취골을 가져가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밀리는 상황에서도 강성훈은 포메이션을 변화시키지 않았다. 강성훈은 후반전에서도 계속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깔끔한 로밍 스루패스를 통해 골로 연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1:1상황 이후에도 강성훈은 원창연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압박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치달았다.

연장 전, 후반에도 선수들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원창연은 첫 번째 키커부터 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며 힘든 출발을 보였다. 반면, 강성훈은 침착하게 모든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5:4로 승리, 경기는 마지막 3세트까지 이어졌다.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양 선수는 같은 포메이션과 팀을 선택했다. 원창연과 강성훈은 모두 양쪽 사이드를 노리며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다. 서로 몇 번의 골 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이어진 후반전, 서로 더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경기 내내 유효슈팅이 총 3번 밖에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후반 37분 경 원창연 선수는 강성훈은 중앙 지역을 파고들어 페널트킥을 만들어냈다. 원창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1:0의 스코어를 후반 45분까지 지켜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원창연이 우승을 차지했다.